세교신도시, 수도권 남부 新주거 중심지 '주목'

입력 2024-10-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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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트 조성' 계획으로 탈바꿈

경기 남부권에 각종 개발이 예고되면서, 이 일대에 조성되는 주거지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남부의 떠오르는 주거 중심지로는 오산 세교신도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세교신도시는 세교1지구 · 세교2지구 · 세교3지구로 조성된다. 세교1지구는 개발이 완료됐으며, 세교2지구는 현재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향후 세교3지구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세교신도시는 연면적 1042만㎡에 계획인구 약 16만명 · 6만6000여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인구밀집지역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세교3지구는 입지 특성을 고려해 연구개발 (R&D) · 소부장 (소재 · 부품 · 장비) 등 반도체 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기존 세교1 · 2지구와 연접한 지역에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하는 등 직주근접 자족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세교신도시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 수원 영통 삼성디지털시티를 비롯,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를 잇는 입지로 경기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 트라이앵글의 중심지다. 동탄테크노밸리 · 동탄일반산업단지 · 진위일반산업단지 · 가장일반산업단지 · 정남일반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도 인접해 있어 뛰어난 산업 연계성이 돋보인다.

여기에, 지난 1월 정부에서 발표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 의 영향으로 세교신도시는 매머드급 반도체 클러스터의 주요 배후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정부는 경기 남부 지역에 2047년까지 총 622조원의 민간 투자를 통해 총 16개 반도체 제조 · 연구시설을 신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메가 클러스터에 HBM 등 최첨단 메모리 생산과 시스템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해, 세계 최고의 반도체 생산기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효과 650조원 · 고용효과 346만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개발중인 세교2지구 내 분양 단지들은, 세교3지구 지정과 반도체 클러스터와의 직주근접성 등이 부각되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5월 세교2지구 A8블록에 공급된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는 계약 시작 6일만에 완판된 바 있다. A16블록에 들어서는 '오산세교 한신더휴' 역시 완판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기대가 상당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주)원건설이 세교2지구 A20블록에 '오산세교 힐데스하임' 을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69 ~ 84㎡ 총 715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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