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낙찰 넉달만에 '상승세 주춤'

임원식 기자

입력 2024-10-10 11:35   수정 2024-10-10 13:45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넉 달 만에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10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4년 9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낙찰률은 45.6%로, 앞선 8월보다 1.7%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평가액 대비 낙찰가를 뜻하는 낙찰가율 역시 8월보다 1.2% 떨어진 94.3%를 기록, 4개월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평균 응찰자 수 역시 6.6명으로, 8월보다 0.4명 감소했다.

이에 지지옥션 이주현 연구위원은 "DSR 2단계 시행 등으로 은행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매수세가 위축된 것 같다"며 "특히 강남 3구 이외 지역에서 낙찰가율 100% 이상의 고가 낙찰 비중이 확연히 감소했고 다소 회복세를 보이던 외곽 지역 아파트도 다시 약세로 전환하면서 모든 경매지표가 동반 하락했다"고 밝혔다.

평택 등 수도권 외곽을 중심으로 적체 현상이 벌어지면서 경기도 아파트의 지난달 낙찰률과 낙찰가율 역시 8월보다 각각 1.4%p, 0.6%p 떨어진 41.9%, 89.6%로 나타났다.

경매가 유예된 전세사기 피해 주택들이 대거 재매각 절차를 밟으면서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무려 8.5%나 떨어진 34.0%를 기록, 다만 낙찰가율은 1.3%p 오른 82.1%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앞선 8월보다 7.4% 줄어든 2,933건으로, 낙찰률은 6.1%p 떨어진 36.7%를, 낙찰가율은 0.1%p 오른 86.3%를 기록했다.

낙찰률이 크게 떨어진 이유는 추석 연휴로 경매 일정이 미뤄진 데다 지방 아파트 위주로 신건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밖에 부산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7.5%p 오른 81.2%를 기록,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80%선을 넘어섰으며 울산은 85.8%로, 4.1%p가 올랐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