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다혜 제주 주택, '불법 숙박업' 의혹 수사

입력 2024-10-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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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제주에서 불법 숙박업을 했다는 의혹도 나와 제주자치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문씨 소유의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단독주택에서 미신고 불법 숙박업이 이뤄졌다는 민원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들어와 제주시가 제주자치경찰단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시는 문씨의 주택이 농어촌민박업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숙박업을 했을 것으로 보고 사실관계 확인차 지난달초 수사를 의뢰했다.

제주자치경찰단 측은 "수사중인 사안"이라며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공중위생법에 따라 신고하지 않고 숙박업을 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지난 8월 전주지검이 문씨 남편에 대한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제주의 단독주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불법 숙박업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해안가에 위치한 이 주택은 2022년 7월 문씨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랜 친분이 있는 송기인 신부로부터 3억8천만원을 주고 매입했다.

문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 51분께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49% 상태로 운전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사고를 내 18일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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