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3배 줄게"…中 '인재 빼가기' 공세

입력 2024-11-27 18:01  


주요 국가들이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핵심 인재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테크기업들에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인 공세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중국 기업들이 미국 실리콘밸리를 비롯해 유럽과 대만 등에서 거액의 연봉 등을 내세워 엔지니어 영입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방 국가들이 첨단 반도체와 AI 기술 접근을 차단하자 중국은 인재 영입으로 대응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화웨이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협력사 직원들에게 최대 3배 급여를 제시하며 이직을 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정보당국은 지식재산권 침해를 우려해 조사에 나섰다. 대만도 중국 측 인재 영입을 엄격히 규제하며 불법 인재 빼가기가 있는 기업을 고발하고 있다.

한국과 유럽 당국도 중국의 인재 영입 시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정보기관은 중국이 기술 강국을 목표로 인재 영입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기술 그룹들이 실리콘밸리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서니베일에서 AI 팀을 모집 중이며, 프랑스의 AI 스타트업인 미스트랄도 인재 영입을 위해 실리콘밸리에 지사를 만들고 있다고 FT가 소식통을 인용해 26일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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