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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보수장 인선에 동맹국 '우려'…왜?

입력 2024-11-30 20:22   수정 2024-11-30 20:2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명한 차기 국가정보국(DNI) 국장에 대해 동맹국의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털시 개버드 지명자가 상원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DNI 국장 자리에 오를 경우 미국과 동맹국의 정보 협력 관계에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의 한 전직 관리는 개버드 지명자를 "정보 분야에 아무런 경험이 없고, 의심스러운 세계관을 가진 사람"이라고 규정한 뒤 유럽 정보기관 내부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DNI 국장 인사에 대해 불만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내 18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DNI 국장으로 지명된 개버드 지명자는 과거 러시아와 시리아의 독재 정권에 우호적인 입장 탓에 인사 발표 당시 때부터 논란이 됐다.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가입하지 않는 중립국으로 유지해야 한다면서 러시아와 동일한 주장을 폈다. 2017년에는 하원의원 자격으로 시리아를 방문해 독재자인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만나기도 했다.

특히 그는 당시 트럼프 행정부가 민간인에 대한 화학무기 공격을 자행한 시리아 공군 기지를 폭격하자 '무모한 공격'이라며 오히려 아사드 대통령을 편드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 같은 행보 때문에 러시아 내에서도 개버드 전 의원의 DNI 국장 지명을 환영하는 분위기가 뚜렷하다.

러시아의 유명 방송인 올가 스카베예바는 최근 개버드 지명자에 대해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 첫날부터 작전 배경을 설명하고, 조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했다. 그리고 시리아 정부가 벌이는 테러 분자와의 전쟁을 지지했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개버드 지명자가 상원의 인사청문 과정을 잘 통과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이고, 상원 다수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개버드 지명자가 DNI 국장이라는 요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워하는 시각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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