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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젤리나 졸리, 파일럿 된 이유..."아들 때문에"

입력 2024-12-09 06:15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49)가 비행기를 좋아하는 아들 매덕스(23) 때문에 비행기 조종사 면허를 땄다고 밝혔다.

졸리는 지난 5일 심야 TV 토크쇼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해 그가 파일럿이 되려고 했다는 과거 연예매체들의 보도에 대해 "맞다"고 인정했다고 미 CNN 방송 등이 전했다.

졸리는 "나는 파일럿이다"라며 "매덕스 역시 파일럿이 되기 위해 지금 훈련 중이다. 사실 그는 이미 파일럿"이라고 말했다.

졸리는 2018년 연예매체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비행기 조종을 배운 이유를 밝혔다. 당시 그는 "매덕스는 비행기를 볼 때마다 경탄한다"며 "그 애가 4살이 될 때까지 내가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게 된다면 그에게 나는 슈퍼맨처럼 보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매덕스는 졸리가 브래드 피트와 결혼하기 전에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아들이다.

매덕스는 2019년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UIC)에 입학해 한국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K팝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는 매덕스를 비롯해 피트와 함께 입양한 팩스(21), 자하라(19), 피트와의 사이에서 낳은 샤일로(18), 비비언(16), 녹스(16) 등 6명의 자녀를 뒀다.

졸리는 이 방송에서 과거 꿈꿨던 직업에 대한 질문을 받자 배우가 되기 전에 장례 지도사(funeral director)가 되려고 공부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졸리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장례식은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장례식은 삶을 축하하는 자리여야 한다"며 "나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편안하게 받아들였기 때문에 이 길이 내게 좋은 직업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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