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웰푸드가 제빵 사업 매각을 검토한다.
롯데웰푸드는 제빵 사업 매각설과 관련해 "현재까지 제빵 사업 부문 운영 관련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20일 공시했다.
이어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롯데웰푸드는 기린 브랜드로 빵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나, 시장 점유율은 그리 높지 않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소매점 매출 기준으로 SPC삼립 점유율이 69.2%로 가장 높고, 롯데웰푸드가 9.8%로 그 뒤를 잇는다.
롯데웰푸드는 제빵 관련 기업 간 거래(B2B)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앞서 업계에서는 롯데웰푸드가 KB증권을 매각 자문사로 선정, 제빵 사업 매각을 위한 투자 안내서를 지난해 말부터 배포했다는 얘기가 나왔다.
매각 대상은 제빵 생산 시설인 수원 공장·부산 공장·증평 공장이다. 희망 매각가는 1,000억원 대로 알려졌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2022년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통합하면서 출범했으나, 생산 시설이 중복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매각을 통해 효율화를 꾀하고 확보한 자금은 미래 사업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웰푸드는 내년까지 2,220억원을 들여 천안 빙과 공장을 증축할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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