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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ETF

美 전기차 보조금 폐지 [원자재 & ETF 뉴스]

입력 2025-01-22 08:05   수정 2025-01-22 08:24

    (방송 원문입니다.)

    원자재 마감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시간 5시 45분 지나가고 있고요, 5시 수치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생산 확대, 즉 에너지 가격 저하를 골자로 한 정책들이 취임 첫날부터 발표되자, 유가는 즉각 2%대 하락하고 있습니다. WTI는 76달러 초반대, 브렌트유는 79달러 중반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 전역의 극심했던 1월 한파가 한차례 지나간 이후, 1월 말에서 2월 초는 꽤나 온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대통령이 보류했던 미국의 액화천연가스 LNG 수출 허가들을 대거 재개할 것임이 공표됨에 따라 미국 천연가스 선물도 이날 4%대 크게 빠지고 있습니다.

    이외로는 대두와 밀, 코코아 선물이 3%대 상승, 설탕 선물이 2%대 하락하고 있고요, 구체적인 관세안이 공개되지 않은 데 따라 달러인덱스가 장중 최대 107선 후반까지 밀려나자, 금과 은 선물이 상방압력 받고 있습니다. 금 선물이 0.3%대로 강보합권, 은은 현재 1%대 상승폭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암호화폐의 강력한 지지자로 일컬어졌던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첫날, 정작 비트코인이나 암호화폐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이에 실망매물이 출회되며 비트코인이 장중 10만 1,000달러 대까지 내려가기도 했는데요, 다만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가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를 출범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비트코인은 최대 10만 7,000달러까지 회복했습니다. 현재 10만 6,000달러에서 거래가 되고 있고요, 업계가 그간 오랫동안 기다려온 명확한 규제에 대한 기대감이 포착이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주요 ETF 동향도 살펴보겠습니다. 3대지수 일제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XLE 에너지 ETF를 제외한 전섹터가 상승불 켜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XLI 산업재 ETF가 1.8%, SOXX 반도체 ETF가 1.9% 정도로 상승폭이 가장 큰 상황입니다.

    오늘은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주제로 한 ETF 살펴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 첫날, 전기차 보조금 제도 폐지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미국 자동차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역대급으로 큰 변화를 맞을 전망입니다. 특히, 각각의 자동차 기업들에게 미치는 파장이 서로 다를 가능성이 높은데요, 가령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 등의 전통적인 완성차 업체들에게는 타격이 크겠지만, 테슬라에게는 오히려 장기적인 관점의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부분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먼저, ‘아이셰어즈 트러스트 자율주행차 및 기술 ETF’, 티커명 IDRV입니다.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기업들, 또 배터리나 자율주행 등의 기술을 보유한 종목들까지 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자동차 ETF들 한번에 모아볼게요. ‘글로벌X 자율주행 및 전기차 ETF’, 티커명 DRIV는 IDRV ETF와 마찬가지로 크게 보면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기업들을 추종하는데요, 세부적으로 보면 내연기관차 제조사들이나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들까지 함께 아우르고 있습니다.

    ‘크레인셰어즈 전기차 및 미래 모빌리티 ETF’, 티커명 KARS, 그리고 ‘SPDR S&P 켄쇼 스마트 모빌리티 ETF’, 티커명 HAIL은 전기차와 함께 드론 등 스마트 모빌리티 관련주들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인베스코 전기차 원자재 전략 NO K-1 ETF’, 티커명 EVMT도 있습니다. 이름 끝에 붙은 ‘NO K-1’은 미국의 세금보고 서류인 ‘스케쥴 K-1이 발행되지 않는다는 뜻인데요, 이건 미국 거주자가 아니시라면 신경쓰지 않으셔도될 것 같습니다. 전기차 생산에 필수적인 원자재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ETF입니다. 니켈, 구리, 알루미늄, 코발트 등 금속 선물들을 위주로 취급하기 때문에 ‘전기차 원자재 바스켓’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ETF입니다. 단, 해당 원자재들을 채굴하는 회사들의 주식을 취급하지는 않고요, 원자재 선물로만 구성된 ETF입니다.

    마지막으로 ‘퍼스트 트러스트 나스닥 글로벌 자동화 펀드’, 티커명 CARZ는 미국과 독일, 일본 등 여러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과 부품 제공사들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기업들은 전기차 모델의 가격 경쟁력과 이에 따른 구매자들의 수요 증가 등을 위해, 기존의 전기차 보조금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물론, 테슬라도 이부분에서는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겠지만 전기차 업계에서 테슬라가 가지고 있는 입지나 자본, 또 견고한 투자층 등을 고려할 때, 다른 곳들보다 훨씬 더 사정이 낫습니다. 결국 길게 본다면, 테슬라는 원점만 지켜도 경쟁사들의 부진으로 인한 반시이익을 누린다는 결론이 도출되죠.

    전기차 보조금 제도는 그간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들이나 미국의 전기차 소비자들에게 아주 큰 역할을 해 왔습니다. 최대 7,500달러에 달하는 이 전기차 보조금은 한화로는 1,000만원이 넘습니다. 결코 적은 금액이라고 할 수 없고요, 이는 미국 전기차 구매율의 20%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 분석업체, 오토포캐스팅 솔루션은 전기차 전환을 지연하거나 방해하는 정책은 결국 장기적으로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치명적일 것이라며,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개발에 박차가 가해지고 있는 마당에, 미국 기업들만 뒤쳐진다면 미국의 전기차 발전은 크게 저해될 확률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중국과 유럽 등 다른 선진국들의 전기차 개발은 더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은 미국의 전기차 분야의 상대적인 후퇴를 더 가시권에 들어오게 할 수 있습니다.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에서 위축이 관측된 셈인데요, 이미 자동차 업계는 한차례 대란을 겪은 바 있습니다. 바로 코로나 사태 동안 자동차 판매량이 급증해, 재고와 공급망 문제 등이 불거졌지만 이를 아직까지도 제대로 해결하고 있지 못한 건데요, 아울러 고금리, 고물가 등의 이슈들로 인해 차량 가격이 불가피하게 높아진 점도, 대중들의 자동차 구매력을 낮아지게 한 주원인 중 하나고요, 궁극적으로 이 모든 게 복합적인 요인으로 작용해 그 부담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전기차 보조금 폐지라든지, 친환경차에 대한 지원 중단이라든지, 하는 정책 변화들이 자동차 업계의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들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전기차 압박 외에도 관세에 대한 강력한 입장을 피력하고 있죠? 중국산 차량과 부품, 또 보편관세에 따른 기타 주요 교역국들의 자동차 자재 등에 대한 관세 등이 부과될 텐데요, 이는 결국 미국 자동차 생산비를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겁니다. 그리고, 차량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져 전기차, 또는 자동차 산업의 악화, 더 나아가면 미국의 인플레이션 등을 자극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최보화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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