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년 만에 분기 흑자를 낸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을 통해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 산업부 김대연 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김대연 기자!
<기자>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면서 1년 만에 영업손실을 2조 원가량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4분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831억 원을 기록해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통상 4분기는 아이폰 부품사들의 실적 성수기인데,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가 늘어나면서 OLED 제품 비중이 역대 최대치인 60%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을 통해 김성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강도 높은 원가 절감 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연간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습니다.
다만, 중국 업체들이 장악한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에서는 수익성이 저조했던 만큼 손을 뗄 계획입니다.
중국 광저우 LCD 공장을 중국 기업 차이나스타(CSOT)에 매각하는 절차가 오는 3월 마무리될 예정인데, 대신 OLED 사업에 집중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앵커>
올해는 투자를 보수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요?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조 2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는데, 올해는 2조 원대 초중반 규모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 환경에서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중요한 만큼 신규 투자는 보수적으로 검토하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상반기는 계절적 비수기에 속하지만, 올해는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투자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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