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터별로 살펴봐도 기술 섹터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하지만 유틸리티 섹터와 부동산 섹터, 에너지 섹터는 1% 넘게 빠지며 낙폭이 컸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의 마감시황도 보겠습니다. 시총 1위 엔비디아, 오늘도 4%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트럼프의 초대형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협력사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4% 큰 폭으로 오름세 보였습니다. 6위에서 10위 종목들도 보시죠. 테슬라는 웨드부시가 자율주행을 강조하며 목표가를 550달러로 제시했지만 오늘은 1%대 하락했습니다. 그외 TSMC와 브로드컴 등 반도체 종목들은 강세 보였습니다.
국채시장은 트럼프 행보를 주시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일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 부과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순간적으로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지만, 우선 구체적인 발표를 기다리며 관망하는 흐름입니다. 한편, 20년물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양호하게 나오며 입찰금리가 낮게 책정되자, 10년물 국채금리도 이를 기점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마감 기준 4.59%에 거래됐고 2년물은 4.29%에 거래됐습니다.
유럽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독일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유로스톡스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도높은 관세 공격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유럽 최대 수출국인 독일이 혜택을 누리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라가르드 ECB 총재가 다보스 포럼에서 "금리 결정과 관련된 방향은 매우 분명하다"며 다음달 금리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독일 닥스 지수는 1% 상승했고, 프랑스 꺄끄 지수도 0.8% 올랐습니다.
외환시장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달러화는 한때 108선을 하향 돌파하며 3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서서히 반등하면서 현재는 108선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파운드화도, 한때 2주 만에 최고를 기록한 후 소폭 하락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유로화도 소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일본의 엔화는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만큼 오늘은 소폭 하락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36원에 마감했고, 역외환율에서는 1435원에 거래됐습니다.
금 선물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2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금 선물의 최고가는 지난 10월 기록한 2790달러였고 현재는 2768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조윤지 외신캐스터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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