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기차 충전기 예산 등 IRA 제한적 중단
트럼프, 암호화폐 조직 설립 행정명령 서명
[애플]
특징주 시황입니다. 기업실적은 혼조세를 보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와 유가 인하를 요구한 영향으로 S&P500은 장중가와 종가 기준 사상 최고를 경신했는데요. 종목별 이슈, 애플부터 출발해보겠습니다. 다음주 4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죠. 골드만삭스가 애플 실적에 대한 프리뷰를 제시했습니다. 매출 예상치는 1,248억인데 1,242억을 기록해 예상을 소폭 하회하고, EPS는 예상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체 판매량은 4% 감소하겠지만 가격이 인상되었기 때문에 판매량 감소를 상쇄해, 매출 증가율은 전년비 1% 증가로 예상했습니다. 총평은 긍정적이라는 의견인데, 1분기 가이던스가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는 점을 들었습니다. 매출과 EPS 그리고 마진까지 모두 기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애플 인텔리전스 탑재 덕분에 아이폰 판매가 증가세가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애플 서비스 매출도 실적에 큰 역할을 하고있죠. 이 서비스 매출이 연간 기준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현지시간 23일 영국 반독점 당국은 애플과 구글의 거대한 모바일 생태계가 영국의 새로운 디지털 경쟁 규칙을 위반했는지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애플은 장중반까지 1%대 상승하다 이후 하락 전환해 약보합권에 거래됐습니다.
[아마존]
다음은 아마존 입니다. 아마존이 퀘벡주에 있는 7개 사업장의 운영을, 향후 2개월 동안 단계적으로 중단할 방침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아마존 대변인은 "장기적으로 고객에게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7개 시설을 폐쇄한다"고 철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2020년 이전의 방식대로 지역에 소재한 중소기업에 배달 업무를 맡길 예정입니다. 이번 조치로 1,700명의 직원이 해고될 것으로 보이는데, 아마존은 감원 대상인 직원들에게 최대 14주 급여와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아마존의 폐쇄 조치가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노조가 있는 사업장을 본보기 삼은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아마존은 강보합권에 마감했으며, 역대 최고가를 연이어 경신했습니다.
[M7]
이어서 M7 흐름도 잠시 짚고 가겠습니다. 장중에는 메타 1%대 상승을 제외하면 모두 내림세 보였는데, 장 막판 들어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윌리엄 블레어가 데이터센터의 확장성과 호실적 전망과 함께 엔비디아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는데 전장 ‘스타게이트’ 참여 소식에 4%대 올랐었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엔비디아는 장중 0.3% 소폭 밀렸는데, 이후 상승 전환해 강보합권인 147달러선에 거래됐습니다. 다만, 다른 반도체주는 약세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45% 하락했습니다. 알파벳은 약보합권에 거래됐고, 테슬라도 0.6% 가량 밀렸습니다. 한편, 테슬라는 캐나다에서 모델3와 모델Y 등 전기차 가격을 2월 1일부터 한화로 최대 900만 원 가량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결별 징후가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일 열인 스타게이트 발표 현장에 파트너사로 참여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불참한 것을 두고, 수개월 걸친 양사 사이의 긴장 이후 나온 모습이라며 서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게 되는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것을 뜻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샘 올트먼 CEO는 자신의 X를 통해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며 “앞으로도 중요하고 거대한 파트너십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아메리칸 항공]
다음으로 짚어볼 종목은 아메리칸 항공입니다. 개장 전에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4분기 매출과 EPS 모두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문제는 가이던스였습니다. 1분기 EPS로 -04달러에서 -0.2달러를 제시하며 손실을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전일 실적 기대감에 52주 신고가 경신했는데 가이던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8% 넘게 급락했습니다.
[전기차]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전기차 관련주들은 내림세 보이고 있습니다. 취임 첫날 78개의 바이든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철회했으며, 2030년까지 미국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50%를 전기차로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됐죠.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 22일 로이터는, 백악관 예산관리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와 관련한 모든 자금 지출을 중단하지는 않고,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정책과 상충하는 기후변화 대응과 전기차 충전기 설치 등 ‘그린 뉴딜’ 관련 지출만 멈추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도 이미 승인된 500억달러 대출과 검토 중인 2,800억 달러 대출 요청 등 총 3,300억달러 지원금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세제 혜택은 영향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전기차주 흐름 보시면, 리비안 1.5% 니오 3.3% 그리고 샤오펑은 2% 하락했고 반면 루시드는 1.8% 상승했습니다.
[페이팔]
페이팔 소식입니다. 뉴욕주 금융서비스국은 페이팔에 과징금 200만 달러를 부과한다고 밝혔는데, 고객 정보 보안 문제라고 하고요. 페이팔이 주요 사이버 보안 기능을 관리하거나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인력을 충분히 갖추지 않아 고객들의 개인 정보가 쉽게 유출되거나 해킹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페이팔은 약보합권에 거래됐습니다.
[암호화폐]
암호화폐주도 짚어보겠습니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CEO가 국부펀드가 비트코인 시장에 적극 유입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2018년까지만 해도 암호화폐에 회의적이 입장을 보였는데, 지난해부터 생각을 바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실제 거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믿는다는 발언도 남겼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1% 하락했고 코인베이스는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암호화폐 대통령’이라고 표현해왔죠. 현지시간 23일, 암호화폐 관련 정책을 검토할 실무그룹을 신설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규제 완화 기조와 관련한 구체적인 정책을 검토할 전망이며, 아울러 미국을 인공지능의 세계 수도로 만드는 정책을 담은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습니다.
[디즈니]
마지막으로 디즈니입니다. 골드만삭스가 매수 의견과 함께 호실적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목표가는 139달러로 상향했고요. 영화와 스포츠 사업의 강력한 성과에 힘입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디즈니는 2% 상승했습니다.
특징주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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