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엠스마일-싱가포르 관광청 '맞손'…"전략적 마케팅 협력 체결"

싱가포르관광청(STB)과 한국의 대표 IP(지식재산권) 플랫폼 기업인 비엠스마일이 3년간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비엠스마일이 국가 관광 기구(NTO)와 처음으로 체결한 협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엠스마일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IP 플랫폼 기업으로, Wiggle Wiggle과 같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관리하고 있다. Wiggle Wiggle은 생동감 넘치는 디자인의 액세서리와 다양한 브랜드 협업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는 국제 관광객들에게 필수 방문지로 자리 잡았다. 비엠스마일은 이미 상하이, 청두, 도쿄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 중이며, 방콕, 자카르타, 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 도시로 확장을 계획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비엠스마일과 싱가포르관광청은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비엠스마일의 IP 자산을 활용한 혁신적인 관광 및 마케팅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밖에 공동 마케팅 캠페인를 펼치며 싱가포르 주요 관광 명소와 연계된 체험형 마케팅 행사를 공동 기획하여 관광객 유치와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도모할 방입이다.

또한 비엠스마일은 싱가포르관광청과 협력해 싱가포르의 매력을 담은 한정판 상품을 개발하고,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 관광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싱가포르관광청의 Kenneth Lim 마케팅 그룹 부국장은 "한국 브랜드의 글로벌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비엠스마일과의 이번 협력이 매우 기대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싱가포르와 비엠스마일의 브랜드를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비엠스마일 싱가포르 법인의 박성은 법인장은 "싱가포르관광청과의 협력은 비엠스마일이 가진 창의적인 한국 IP 자산을 세계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싱가포르를 방문해야 하는 필수 여행지로 자리 잡게 하고, 동시에 비엠스마일의 IP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관광청(STB)은 싱가포르의 주요 경제 부문 중 하나인 관광산업을 선도하는 기관이다. 산업 파트너 및 지역 사회와 협력해 싱가포르를 활기찬 관광지로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Passion Made Possible' 브랜드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싱가포르만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