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인도 순 선호
[이민재의 쩐널리즘]

다음 달 아시아 주식 투자 관련 일본, 중국, 인도 순으로 안정적이란 분석이 나왔다.
25일 KB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트럼트 행정부 2기 출범으로 관세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아시아 주식 시장은 과거 대비 협상 의지가 강화된 것으로 관측된다며 1기와 비교해 낮은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음 달 아시아 주식 시장에 대해 소비경기 회복 강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월 아시아 주식에 대해서는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KB증권은 선호하는 아시아 주식 시장으로 일본을 꼽았다. KB증권은 "이익 전망치 증세 전환과 3월 춘투를 앞두고 소비경기 회복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춘투는 춘계생활투쟁으로 임금협상을 말한다.
강효주 KB증권 아시아주식 연구원은 "실적 개선 정도가 크지 않고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2월 일본 시장은 변동성을 동반한 횡보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펀더멘덜에 근거한 주식 시장 분위기 환기는 지수 하방을 방어해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 연구원은 "투자 심리의 기회가 될 수 있는 3월 춘투를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디플레이션으로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필요하다"며 "오랜 디플레이션을 만들어낸 주범인 실질임금 역성장이 플러스(+)로 돌아설 수 있는 여부가 3월 춘투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중국 주식에 대해서는 "3월 양회 재정정책 발표 기대로 하방 경직성을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지속되고 있는 디플레이션 국면, 이익 전망 하락세로 강한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인도 주식에 대해서는 "멀티플 부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진한 대도시 소비, 높은 물가 레벨, 실적 시즌 진입 등으로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김승민 아시아주식 연구원은 "이슈 발생시 마다 (인도) 증시는 큰 변동성을 보이며 횡보할 것"이라며 "중소형주는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대형주보다는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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