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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감사관 17명 날린 트럼프…고위직 물갈이

입력 2025-01-25 17:40  


미국 연방 정부 기관의 내부 감찰을 담당하는 감사관들이 한꺼번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정부 감사관 17명을 해임했다고 보도했다.

국무부, 국방부, 교통부 등 주요 부처 감사관들이 백악관으로부터 즉시 해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연방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상원의 인준을 받은 감사관을 해임하기 30일 전 의회에 통보해야 한다. 이에 이번 조치가 규정에 위반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감사관들에 대한 무더기 인사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정부 기관장을 교체한 데 이어 주요 보직을 충성파로 채우려는 고위직 물갈이의 마무리 수순으로 보인다.

연방 감사관은 독립성을 보장받으며 기관 활동을 감시하고 조사를 담당한다. 그러나 트럼프는 첫 임기 동안에도 5명의 감사관 해임을 강행해 논란을 일으켰다.

대표적으로,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보고한 정보기관 감사관 마이클 앳킨슨이 해임된 바 있다.

감사관 해임은 민주당의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매사추세츠) 상원 의원은 "감사관들은 정부의 낭비와 부정을 근절하고 비위를 방지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권력에 대한 견제를 해제하고, 부패의 길을 열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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