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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도 잘추네"…中 휴머노이드 로봇 군무 화제

입력 2025-01-30 16:18   수정 2025-01-30 16:18


중국 관영방송의 춘제(春節·중국의 설) 갈라쇼 프로그램 가운데 휴머노이드 로봇 군무가 호평받았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중화권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중앙TV(CCTV)는 춘제 갈라쇼 '춘완'(春晩)을 전날 밤 5시간에 걸쳐 생방송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휴머노이드 로봇 16대가 인간 무용수 16명과 함께 꾸민 무대였다.

전통의상을 걸친 로봇과 무용수들은 호흡을 맞춰 중국 북부 지역 전통무용 '뉴양거'를 선보였다. 특히 로봇들이 손수건 던졌다가 받기 등 어려운 동작을 소화해내자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영화 '붉은 수수밭' 등으로 유명한 장이머우 감독이 연출한 이 공연에는 중국 로봇업체 유니트리로보틱스가 개발한 'H1'이 동원됐다. 로봇들은 3개월간 AI 기반 훈련을 거쳤다.

미국 록밴드 원리퍼블릭의 춘완 공연은 춘완 40여년 역사에서 미국 밴드의 첫 출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원리퍼블릭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역사적 누각 황학루 앞에서 히트곡 '카운팅 스타스'(Counting Stars)를 불렀다.

CCTV의 연례 버라이어티쇼 춘완은 1983년 처음 방영된 이래 춘제를 대표하는 문화행사가 됐다. 중국에서는 온 가족이 둘러앉아 춘완을 시청하는 것이 춘제 풍습 가운데 하나다.

올해 춘완 생방송 시청 횟수는 작년보다 6억9천만회 늘어난 28억1천700만회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사진=중국 상관신문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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