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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과 결혼을 해?" 누이 부부 죽인 남성…사형 선고

입력 2025-02-01 13:30  



인도에서 카스트제 하위 계층 남성과 결혼해 집안 명예를 떨어뜨렸다는 이유로 누이와 그 남편을 살해한 남성 4명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1일(현지시간) 일간 인디언익스프레스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가다그 지역 법원은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시바파 라토드 등 남성 4명에게 전날 사형을 선고했다.

이들은 2019년 11월 가다그 지역의 한 마을에서 누이 간감마 라토드(당시 23세)와 남편 라메시 마다르(29)를 둔기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이듬해 1월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간감마는 2015년 같은 동네에 사는 불가촉 천민 마다르와 사랑에 빠져 양가 가족의 반대에도 결혼한 뒤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 등 다른 지역에서 거주해왔다.

슬하에 두 자녀를 둔 이들 부부는 2019년 결혼 후 4년 가까이 시간이 흐른 만큼 양가에서 결혼을 인정해줄 것으로 여기고 힌두교 명절 '디왈리'를 쇠러 고향 마을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집안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가족 구성원들에 의해 저질러지는 이른바 '명예살인'은 인도를 포함한 남아시아와 중동, 북아프리카에서 종종 발생한다.

전세계에서 매년 약 5천명의 여성이 이 같은 명예살인으로 목숨을 잃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드러나지 않은 사례가 많아 실제로는 전세계에서 매년 2만건가량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되기도 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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