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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곳 중 7곳 '기대 이하'…불안한 상장사들

입력 2025-02-02 07:57   수정 2025-02-02 08:04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 상장사 10곳 중 7곳의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국내 상장사 227곳 중 50곳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중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줄어들거나 적자 전환, 적자 확대를 기록한 기업은 25곳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돈 기업은 36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10% 이상 하회해 이른바 '어닝쇼크'를 낸 기업은 30곳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4분기 1조7,33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시장 컨센서스 대비 발표 실적이 가장 부진했다. 시장 전망치는 영업이익 608억원이었다. 다만 이는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에서 발생한 대규모 미수금 채권을 일시에 상각한 영향이 컸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삼성SDI, LG화학 등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적자 폭도 시장 예상보다 컸다.

호텔신라는 면세업계의 부진이 지속되며 27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시장 전망치(142억원 영업손실)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LX하우시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9억원에 그쳐 전망치(159억원)와의 괴리율이 -69.2%를 기록했다. 신규 분양이 위축되며 건자재 부문의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천35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3,970억원)와의 괴리율이 -65.9%를 기록했다. 애경산업은 중국 시장에서의 화장품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3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고, 시장 전망치(83억원)와의 괴리율은 -53.3%로 집계됐다.

반면 삼성E&A는 지난해 4분기 견조한 해외 수주 덕에 시장 전망치(1,871억원)를 58% 웃돈 2,95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한화오션(46.7%), 두산밥캣(41.8%), LS ELECTRIC(31.8%), 현대모비스(23.7%), 현대제철(23.4%) 등도 시장 기대를 크게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어닝쇼크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코스피의 주당순이익(ESP) 전망이 올해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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