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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강대강 충돌에 출렁인 외환시장…환율 1462원 마감

유주안 기자

입력 2025-02-04 16:39   수정 2025-02-04 16:40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 조치가 예정대로 발효되고, 중국이 보복 맞대응하면서 외환시장이 또다시 출렁였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4.3원 내린 1462.9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 캐나다·멕시코 관세부과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소식이 전해지며 원·달러 환율이 1467원으로 급등한 바 있다. 이후 밤사이 정상간 합의를 통해 유예 조치됨에 따라 이날 환율은 8.2원 내린 1459원에 개장했다.

그러나 아직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는 별다른 통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날 오후(미국 현지시간 4일 0시)를 기해 10%의 대중국 관세가 예고대로 발효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에는 시 주석과 통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보복조치에 나섰다. 중국은 10일부터 일부 미국 상품에 10% 관세,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에는 1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미국의 대표 빅테크인 구글을 반독점 혐의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장중 원·달러 환율은 1466원 대로 치솟기도 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따라 앞으로도 외환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여전히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관련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없지 않다”면서도 “당분간 트럼프 관련 기사의 헤드라인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는 ‘헤드라인 드리븐 마켓’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1470원 선에서는 네고물량이 출회되며 원·달러 환율의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봤다.

이민형 KB국민은행 연구원은 “트럼프 정책 전략이 1기 때보다 복잡해지고 예측이 어려워진 측면이 있다”며 당분간 정책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점쳤다. 그는 “현재로선 중국 이슈에 가려졌지만 곧 EU에 대한 관세 논의도 구체화하면서 유로화 약세와 달러 강세 진행에 따른 환율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도 예상했다.

한편 이날 중국 증시는 춘절 연휴로 본토 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홍콩 H지수가 4% 가까이 강세를 보이다가 상승폭을 다소 줄이는 모습이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 시장 기준 2% 넘게 상승하다가 1%대로 상승폭을 줄여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 기준 758억 원 순매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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