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투자 중심 축..미국, 중국으로 쏠림 심화

박정윤 부국장대우

입력 2025-02-06 09:59   수정 2025-02-07 09:34

中, 10년새 기업수 524개로 2위. 韓 기업은 40개로 세계 8위,


지난 10년간 세계 R&D투자는 중국기업의 압도적 성장세를 보이는 등 미국, 중국으로 쏠림이 커 대책 마련이 시급한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EU 공동연구센터가 지난 12월에 발표한 '2024년 R&D 투자 스코어보드'의 2000대 기업 명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발표했다.

2023년 기준 세계 R&D투자 상위 2000대 기업을 보면, 미국이 기업 수와 투자액 모두 1위를 유지했으나 2위를 기록한 중국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2013년부터 10년간 2000대 기업에 포함된 중국기업 수는 405개 늘었고, 투자액은 11.5배 증가했다.

상위 10개국 중 10년간 기업수와 투자액이 계속 증가한 국가는 중국이 유일했다.

우리나라는 기업 수는 14개 감소했지만 순위는 8위를 유지해 선방한 모양새다.

부동의 1위인 미국과 급성장한 중국으로의 쏠림 현상도 눈에 띄었다. R&D투자 상위 2000대 기업에 포함된 미국(681개)과 중국(524개)의 기업 수는 1,205개로 전체의 60.3%를 차지했다.

박기순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는 "우리도 반도체 지원법 등과 같은 입법 지원과 함께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정부도 미래 기술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산업정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엔비디아가 2013년 9.6억 유로에서 2023년 79억 유로로 8.2배 늘어 가장 빠르게 증가했고 한국의 SK하이닉스가 6.7배, 미국의 AMD가 6.1배, 대만의 미디어텍이 5.1배 늘어나며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의 R&D 투자액은 199억 유로로 반도체 기업 중 1위였으며, R&D 투자액은 10년간 약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AI와 관련이 있다.

자동차 산업에서는 미국 테슬라의 R&D투자가 10년전에 비해 21.5배 증가, 세계 전기차 점유율 1위인 중국의 BYD가 15.8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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