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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관세리스크에도 연기금, 코스맥스·한국콜마 '러브콜' [마켓딥다이브]

최민정 기자

입력 2025-02-06 14:42   수정 2025-02-06 14:42

    국민연금, 코스맥스·한국콜마 비중확대
    미국 내 공장 보유로…관세 대피처 부각
    "미국 매출 비중 높은 곳 변동성 클 전망"
    <앵커>
    미국 매출이 늘며 역대급 수출을 기록한 K-뷰티도 향후 미국의 관세 부담을 피하긴 힘든데요. 이런 가운데 우리시장 큰 손인 국민연금이 선택한 종목이 있다고 하는데요. 최민정 기자, 관련 내용 짚어주시죠.

    <기자>

    네, 미국에서 인기몰이 중인 K-뷰티. 가성비로 떠오른 우리나라 제품이 트럼프 관세 전쟁에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도 컸는데요. 이런 가운데 국민연금이 일부 화장품 종목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어떤 종목을 담고 있는 걸까요? 가장 많이 확대한 화장품 종목은 코스맥스. 2% 넘게 비중을 확대했는데요. 코스메카코리아와 한국콜마의 지분도 늘렸습니다.

    공통점은 미국 공장입니다.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예고되면서 미국 현지에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2013년 코스맥스 USA 법인을 설립한 코스맥스는 현재 미국 뉴저지에 연간 2억 7천만 개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콜마의 경우에도 201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해, 재작년부터 미국에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1공장은 색조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2공장에선 기초와 선케어를 집중적으로 생산해, 공장의 가동룔을 높이겠다는 취지입니다. 상반기 내 가동을 시작하면 생산능력을 약 두 배 가까이 늘 전망입니다.

    증권가에선 두 기업에 대해 "올해 1월 작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라는 전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도 한 달 사이 10% 상승했습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미국 내 생산 비중이 가장 높은 ODM 기업인데요. 오늘은 미국법인의 화장품 제조업체 잉글우드랩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기도 했죠. 미국 법인의 지분율을 높여,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국내 화장품 기업들도 미국 진출을 계획 중이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국내 화장품 기업에 미국 시장은 포기할 수 없는 수출처이기 때문입니다. 작년 국내 화장품 수출 규모는 15조 원. 이 중 미국 수출액 증가는 60% 가까이 늘었습니다.

    현재 국내 기초 화장품은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지만, 향후 관세가 부과되면 가격 매력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 내 K-뷰티의 소비층이 가격 경쟁력에 민감한 8~34세 젊은 층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가격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우리나라 화장품 빅2 기업은 어떨까요? 현재 두 기업은 미국 내 현지 공장이 없는데요.

    특히 미국향 매출이 높은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미주 지역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2%p 증가한 16%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 현지 공장 검토는 하고 있지 않다는 답변입니다.

    오늘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이 나오기도하죠. 증권가에서는 영업이익이 8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영업이익 개선에 미국 매출 증가가 반영된 만큼, 향후 미국의 관세 정책이 아모레퍼시픽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LG생활건강은 화장품 부문에서 영업이익 증가가 8%에 그쳤습니다.

    유안타증권은 "미국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주가는 당분간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내 유통 전략, 현지 생산 확대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하며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지금까지 마켓딥다이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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