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신뢰 못해"…트럼프의 '복수'

입력 2025-02-08 12: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보안 인가를 철회하고, 일일 정보 브리핑을 중단한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의 전직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자신의 임기와 관련된 기밀에 대해 접근 권한을 갖고, 정보 브리핑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 같은 권한은 후임 대통령의 승인으로 이뤄지는 예우다.

현직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의 기밀정보 접근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조치는 위법이 아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도 지난 2021년 취임 직후 전임자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기밀 브리핑을 중단했다. 당시 바이든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결과 번복 시도와 의사당 폭동 선동을 이유로 기밀 브리핑 중단 결정을 내렸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도 2021년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바이든 전 대통령에 대한 기밀 브리핑 권한 박탈이 '복수' 차원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결정에 대해 "미국 45대 대통령인 내가 국가 안보 관련 정보를 접하는 것을 막은 바이든의 선례를 따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기억력이 나쁜 노인'이라는 표현이 사용된 로버트 허 전 특검의 보고서를 언급하면서 "바이든은 몸 상태가 좋았을 때조차 기밀을 다룰 수 있을지 신뢰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며 인신공격성 발언도 덧붙였다.

바이든 전 대통령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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