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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린샤오쥔 눌렀다…쇼트트랙 1,500m 우승

입력 2025-02-08 13:48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간판 박지원(서울시청)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2관왕을 차지했다.

박지원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6초927의 기록으로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2분16초956)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장성우(화성시청)는 2분17초057로 동메달을, 김건우(스포츠토토)는 4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단은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와 여자 1,500m(김길리),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하프파이프(이승훈)에 이어 이번 대회 4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결승엔 박지원과 장성우, 김건우 등 한국 선수 3명이 진출했다.

한국 선수들은 린샤오쥔, 사오앙 류, 쑨룽 등 중국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박지원은 중국 선수들의 견제 속에서도 레이스 초반 선두에 올라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마지막 바퀴에서는 인코스를 파고드는 린샤오쥔의 역전 시도를 막아냈고, 그대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박지원은 이날 오전에 열린 혼성 2,000m 계주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 스스로 미끄러진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 개인 종목 첫 결승에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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