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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한파'에 한강 얼었다…역대 2번째 늦어

입력 2025-02-09 10:31  


'입춘'에 시작한 한파가 일주일 동안 계속되면서 한강이 얼어붙었다.

기상청은 9일 올겨울(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처음 한강이 결빙됐다고 밝혔다.

한강 결빙 관측은 1906년 시작했다. 관측을 시작할 당시엔 한강의 주요 나루 가운데 하나였던 노들(노량진)나루에서 관측이 이뤄졌다. 노들나루가 있던 곳에 들어선 다리가 한강대교로, 약 120년간 한 장소에서 관측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그간 기록을 분석해보면 보통 한강은 '닷새 이상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에 머물고, 일최고기온도 영하'인 수준의 추위가 나타나면 언다.

최근 닷새(4∼8일)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11.8∼영하 11.5도, 최고기온은 영하 5.3∼영하 0.2도였다. 한강이 결빙되기 충분한 강추위가 이어진 것이다. 추위는 11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11일 낮부터 다소 누그러들 전망이다.

올해 들어 신정과 구정 전후를 제외하고 예년보다 포근한 날이 이어지며 한강이 얼지 않고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입춘발 한파가 몰아치면서 결국 뒤늦게 한강이 얼었다.

올해 한강 결빙일은 평년(1월 10일)보다 30일, 지난해 겨울(2023년 12월∼2024년 2월)보다 14일 늦다. 관측 이래 1964년(2월 13일)에 이어 두 번째로 늦다.

관측 이후 한강이 결빙되지 않은 겨울은 현재까지 9번(겨울이 시작한 해 기준 1960·1971·1972·1978·1988·1991·2006·2019·2021년)이다.

가장 일찍 한강이 결빙된 해는 1934년으로 12월 4일에 얼었다.

최근 한강은 과거와 비교해 '늦고 짧게' 얼고 있다.

1980년대 제2차 한강종합개발사업으로 수심이 깊어지고 하상의 변동이 적어진 점, 기후변화로 겨울 기온이 오른 점 등이 이유로 꼽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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