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서울 노원구에서 시내버스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승객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한 시내버스가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아파트 단지에서 가로수를 들이받아 승객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운전기사 A(57)씨가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안전운전 의무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날 사고로 승객 20여명 중 17명이 응급실로 이송됐다.
3명은 골절 등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14명은 경상이다. 운전기사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목격자 차량의 블랙박스을 통해 검토한 결과 A씨는 차선 변경을 하다 가로수를 들이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음주 측정 결과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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