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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아마존, 4% 하락…실적 호조 불구 가이던스 부진

입력 2025-02-10 07:48  

지난 금요일 장을 움직였던 특징주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아마존] 지난 목요일, 장 마감 이후에 실적을 발표했던 아마존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회계연도 4분기 기준, EPS는 1달러 86센트로, 예상치였던 1달러 47센트를 웃돌았고요, 매출도 1,878억 달러로, 예상치였던 1,873억 3,000만 달러를 상회하며, 전년비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온라인 판매는 전년비 7%나 늘어난 755억 6,000만 달러로, 예상치였던 745억 5,000만 달러를 큰 폭으로 넘겼는데요, 다만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 즉 AWS 매출은 전년비 19% 많은 287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예상치인 288억 7,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광고 매출 역시 173억 달러로, 예상치였던 174억 달러를 약간 밑돌았는데요,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실적 호조에 가까웠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이던스 부진으로 주가는 이날 4%대 급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이번 1분기 매출이 전년비 9% 상승한 1,555억 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봤는데요, 예상치였던 1,585억 달러에 비해 대폭 낮은 수준으로 지적됐습니다.

아마존은 올해 1분기가 환율로 인해 이례적으로 큰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금액적으로는 약 21억 달러 가량이 피해를 입을 수 있고, ‘역사상 최저 성장’이 예고된다는 공포의 발언까지 남겼습니다.

그러나 이날 모간스탠리는, 여전히 아마존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과소평가된 종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날 제출된 아마존의 연례보고서에서는, 구글과 마찬가지로, 성별과 인종, 또 민족의 다양성을 장려하는 DEI 프로그램이 공식적으로 폐기될 것임이 암시됐습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포용과 다양성’을 촉구하는 문구들이 여럿 기재돼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이들이 모두 삭제됐습니다. 소외계층을 우선시하는 이른바 ‘다양성 장려 정책’을 비판하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결을 맞추려는 모습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M7] M7 기업들의 흐름도 살펴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쯤, 상호 관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수출국이 미국산에 부과하는 관세율만큼, 미국으로 들어오는 물품에도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방침인데요, 특히 자동차 부문을 주목했습니다. 이에 빅테크 위주의 투매가 관찰됐습니다. 그나마 엔비디아와 메타가 1% 미만으로 상승권 유지해 준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1%, 애플도 2.4%, 알파벳과 테슬라도 3%대 하락률 기록했습니다.

[테슬라] 테슬라의 하락에는 중국 판매 급감도 일조했습니다. 1월 테슬라의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은 63,228대로, 전년비 11.5% 줄었습니다. 주력 모델인 모델3와 모델Y의 1월 인도량이 전월 대비 32.6%씩 적어졌는데요, 테슬라는 최근 중국 시장 촉진을 위해 가격 인하와 무이자 대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시장 점유율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경쟁사인 비야디의 같은 기간 판매량은 연간 47%나 급증한 29만 6,446대를 기록해,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테슬라의 지난달 독일 판매량 역시 전년비 59% 감소하며 2021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가운데, 투자자들은 CEO 일론 머스크의 과도한 정치 참여로 인해 사업체의 운영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날 X 역시 알고리즘을 왜곡한 혐의로 프랑스 검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는 CNBC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이런 가운데, CNBC는 이날,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챗GPT의 개발사 오픈AI에 약 1~2년에 걸쳐 총 400억 달러의 투자를 감행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중 최대 100억 달러는 신디케이트 방식으로, 외부 자금으로 조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주목할 만한 건, 이 ‘400억 달러’라는 금액이 오픈AI의 기존 최대 투자처인,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액보다 훨씬 더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 주가의 낙폭도 한층 더 커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우버] 유명 헤지펀드 투자자, 빌 애크먼 회장의 ‘퍼싱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의 지분을 무려 3,030만주, 지분으로는 약 1%나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자, 지난 5일,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이유로 주가가 7.5% 급락했던 우버의 주가는 이날 장중 최대 8%대까지 오름폭 키웠습니다. 애크먼 회장은 우버가 세계에서 가장 잘 운영되는 최상의 기업 중 하나라고 믿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US스틸] 트럼프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의 첫 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소유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지만 투자는 환영한다며, 이번주 일본제철과 US스틸의 협상을 중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합병 기대감이 축소되며 US스틸의 주가는 6% 가까이 밀렸습니다.

최보화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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