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우지 않고도 원하는 것을 얻는다"
5,000년 동안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역사의 중심에는 언제나 '마음을 움직이는 대화'가 있었다.
<'고전에서 찾은 말의 내공'(<STRONG>사진)>은 사기, 춘추, 좌전 등 동양 최고의 고전에서 뽑아낸 50가지 말의 비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중국의 춘추전국 시대 적국 초나라에 사신으로 방문한 '안자'. 그를 기다린 건 굳게 닫힌 성문이었다. 대신 그 옆에는 조그마한 개구멍이 있었다. 안자의 작은 키를 비웃기 위해 만든 것이었다.
안자는 아무렇지 않게 뒤돌아 묻는다.
"오늘 제가 개의 나라에 사신으로 왔다면 당연히 개구멍으로 들어가야겠지요. 그런데 만약 초에 방문한 것이라면 다른 문으로 들어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말에 '침묵'을 담으면 '강력한 힘'이 생기고 '존중'을 담으면 '신뢰'가 생긴다. 역사 속 영웅들은 말 한마디에 우리가 생각지 못한 것을 담아 상황도, 사람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이런 말들은 오래도록 사람들의 가슴에 남아 후세 사람이 살아갈 이정표가 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읽는 내내 머리를 끄덕이는 것도 모자라, 밑줄까지 치는 이유다.
지혜로운 사람의 말은 유연하고, 원만하며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이제 당신의 말 한마디에도 옛 인생 고수들이 보여준 말의 내공을 담아 보자. 반전과 스릴이 넘치는 고전 속 이야기를 통해 말을 무기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인생의 비결을 깨닫게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협상에서 이기려면 자신의 영역으로 상대방을 끌어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시대의 영웅들은 반대로 익숙한 나의 영역이 아닌 상대의 영역 속에 들어갔다. 오늘날로 보자면 면접을 보러 가거나 어떤 상품을 영업해야 하는 상황이다.
말하기 전략에서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상황을 끌어당기는 말의 기술을 이 책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요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독을 권한다. ('고전에서 찾은 말의 내공', 비즈니스북스, 388쪽, 1만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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