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이 2년 연속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10일 공시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2024년 개별 기준 매출액 1조 2,654억원, 영업이익 1,638억 원, 영업이익률 13%로 1년만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 성장하며 영업이익률도 18% 상승했다.
전문의약품인 펙수클루와 엔볼로, 우루사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글로벌 톡신 시장에서의 나보타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전문의약품 라인업은 8,6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지난해 국내와 글로벌 합산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거뒀다.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 역시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 원을 넘어섰다. 우루사는 96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올해 1,000억 원 달성 기대감을 높였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연매출 1,86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4%였다.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는 미용 톡신 시장 점유율 13%로 2위에 안착했다.
지난 1월에는 중동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나보타를 정식 론칭하며 본격적인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업계 경쟁 심화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3대 혁신신약이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우루사 등 전통 품목까지 고르게 성장해 전례없는 2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지속적인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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