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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오픈AI 인수하겠다"…141조원 적대적 인수 제안

정경준 기자

입력 2025-02-11 07:46   수정 2025-02-11 09:09

올트먼 "사양하겠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투자자 컨소시엄이 챗GPT 개발사 오픈AI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 CEO 측 법률 대리인인 마크 토버로프 변호사는 이날 오픈AI에 보낸 인수 제안서를 통해 지배지분을 974억 달러(141조원)에 인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인수 제안서에서 머스크 CEO는 "이제 오픈AI가 한때 그랬던 것처럼 오픈소스와 안전성에 중점을 둔 선한 영향력으로 돌아갈 때"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즉각 인수 제안을 거절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올트먼 CEO는 엑스 글에서 "사양하겠다. 원한다면 저희가 트위터를 97억4천만 달러(14조1천억원)에 사겠다"라고 응수했다.

이어 머스크는 올트먼을 향해 "사기꾼"(swindler)이라고 답글을 달았다.

머스크는 올트먼과 오랜 악연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머스크는 올트먼과 함께 오픈AI 설립에 참여했다가 2018년 오픈AI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을 모두 처분했으며, 이후 오픈AI가 챗GPT를 내놓자 이 AI 챗봇이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고 비난하며 자체 AI 스타트업 xAI를 설립했다.

지난해에는 또 올트먼 등 오픈AI 창립자들이 인류를 위한 AI를 개발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영리를 추구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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