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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기전망 '한숨만'...금융위기 이후 '최악'

입력 2025-02-20 08:16  



국내 기업들의 부정적 경기 전망이 3년 연속 이어졌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에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90.8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이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 100 아래로 떨어진 이후 36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BSI 전망치는 87.5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분기(64.7) 이후 최저치다.

3월 BSI 전망치는 제조업 95.1, 비제조업 86.3을 기록했다.

제조업 중에서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예상되는 금속·금속가공 제품(89.7), 자동차·기타운송장비(88.2)에서 특히 부정적 심리가 컸다.

철강이 포함된 금속·금속가공 제품은 작년 6월부터 10개월 연속 100을 밑돌았다. 섬유·의복·가죽·신발(73.3), 식음료·담배(94.7), 석유정제·화학(96.3)도 기준선을 밑돌았고 의약품, 목재·가구·종이는 100에 걸쳤다.

반도체 장비가 포함된 일반·정밀기계장비(110.5), 반도체가 있는 전자·통신장비(105.6), 비금속 소재·제품(108.3)의 경기 전망은 긍정적이었다.

비제조업 중 정보통신(66.7), 전기·가스·수도(70.6), 운수·창고(73.9) 등의 업황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건설(81.0)은 2년 6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조사 부문별 BSI는 투자(90.0), 고용(93.3), 자금 사정(93.6), 채산성(93.6), 내수(94.2), 수출(95.8), 재고(101.9)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이었다. 재고는 기준선 100을 넘으면 과잉으로 부정적임을 뜻한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소비·투자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물가 불안, 대외 불확실성 고조로 내수·수출의 이중고가 우려된다"며 "임시투자세액공제 대상 범위 확대 등으로 국내 투자를 촉진하고 관세 등 통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민관 공동 협력 체계를 긴밀히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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