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머니 몰려온다…당장은 아웃바운드株 수혜"

중국 정부가 이르면 5월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을 해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은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

20일 한국경제TV에서 하창완 헤르메스스탁 본부장은 "중국 정부가 4월 문화사절단 교류를 하고 5월부터 한한령 (해제)에 대한 부분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하 본부장은 "수혜 섹터로 눌려 있었던 섹터가 다시 반등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엔터, 게임, 콘텐츠 부분 수혜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부 화장품 분야에서는 중국 익스포저가 높은 종목들 쪽으로 상승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하 본부장은 "투자 종목 분류가 필요하다"며 "크게 두 가지로 아웃바운드(국내 여행객), 인바운드(외국인 관광객)로 (나눠서)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하 본부장은 "(1차적으로) 지켜봐야 할 곳은 아웃바운드로 당장 수혜를 볼 수 있는 소비재 이런 쪽이 여기에 해당한다"며 "아웃바운드에서 가장 유의미하게 매출이 올라올 수 있는 쪽은 엔터"라고 평가했다.

엔터 종목으로는 에스엠, 하이브, JYP Ent., 큐브엔터, 와이지엔터 등이, 미디어 콘텐츠 종목으로는 스튜디오 드래곤이 추천주로 언급됐다.

하 본부장은 "화장품 의류 같은 소비재도 직접적인 수요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여행, 항공, 카지노, 면세점 관련 기업에 대해서는 "사드 보복 사태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한한령 해제가 된다고 해서 중국 관광객이 물밀듯이 들어온다 이런 기대감을 가지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 핵심 포인트
- 중국 정부가 이르면 5월경 한한령을 해제할 계획으로 알려짐
- 한한령 해제 시 중국 관련 종목들의 수혜가 기대됨.
- 주목할 만한 섹터로는 엔터, 게임, 콘텐츠, 화장품, 의류 등이 있음.
- 특히 아웃바운드(내보내는 문화 상품) 중심의 수혜가 예상되며, 이 중 엔터와 미디어 콘텐츠가 유의미한 매출 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함.
- 엔터 종목으로는 에스엠, 하이브, JYP Ent., 큐브엔터, 와이지엔터 등을 추천함.
- 미디어 콘텐츠 종목으로는 스튜디오 드래곤을 추천함.
- 게임과 화장품, 의류 등 소비재 역시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