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필요 없으니 출산 좀"...특단의 대책

입력 2025-02-23 17:04  



내년 총선을 앞둔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출산율을 끌어올리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세금 감면 정책을 추진한다.

오르반 총리가 자녀를 두 명 이상 낳은 여성에게 소득세를 면제해주는 정책을 발표했다고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득세 면제는 두단계로 추진되어 오는 10월부터 자녀가 세 명이면 소득세를 면제해주다가 내년 1월부터는 두 자녀 가정으로도 혜택을 확대한다.

4월부터는 주택 대출 이자율을 최고 5%로 제한한다.

또한 소매업체와 식품 가격 통제 협상에 실패하면 정부가 가격 상한제를 도입해 최악의 경우 식품 소매 수익을 제한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헝가리는 최근 식품과 연료, 서비스 가격이 급상승해 서민들이 물가 상승으로 곤란을 겪고 있다.

오르반 총리는 이날 "우리는 유럽에서 가장 큰 감세 프로그램을 발표할 것"이라며 "엄청난 비용이 들겠지만, 경제가 회복되고 기업을 살리고 고용을 일으켜 재정 적자와 공공부채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르반 총리는 또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EU에 가입하면 헝가리 경제가 파괴될 것"이라며 헝가리의 이익에 반하는 회원국 가입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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