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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는 수상함, 한화는 잠수함"...함정 수출 원팀 합의

배창학 기자

입력 2025-02-25 17:53   수정 2025-02-26 10:45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25일 양해각서 체결
각각 수상함·잠수함 사업 주관...상대 업체 지원
"향후 협력 넘어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 기대"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사 4월 선정 예정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가운데),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대표(왼쪽), 어성철 한화오션 사장(오른쪽)이 함정 수출 사업 원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방위사업청 제공)
해외 함정 사업 수주를 놓고 경쟁하던 국내 특수선 시장 양강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원팀'을 꾸려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방위사업청은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25일 과천 방위사업청 청사에서 '함정 수출 사업 원팀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MOU는 함정 수출 사업 참여 시 정부와 기업이 원팀을 구성한 가운데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각각 수상함과 잠수함 수출 사업을 주관하며 상대 업체를 지원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방사청은 "각 기업의 주력 함정에 힘을 싣는 동시에 자원 배분과 기술 공유 등을 통해 사업 추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향후 협력을 넘어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 등도 기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호주 신형 호위함 사업에서 수주 고배를 마셨을 때 업체끼리 '원팀'을 구성하지 못하면서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방사청은 양사 간 협력안을 모색했다. 당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수주를 놓고 법적 분쟁을 불사했던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각각 호주 호위함 사업에 입찰했는데, 국가별 단일팀 형태로 참가한 일본과 독일 업체에 밀렸다.

이에 방사청은 양사가 글로벌 함정 시장 진출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국익과 글로벌 해양 평화 구축을 최우선으로 하는 만큼 기업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한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MOU 체결이 한국 방산업계가 동반 성장의 기틀을 닦고 세계에서 더욱 빛날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함정 수출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HD현대중공업와 한화오션이 총 사업비 7조 8천억 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을 두고 여전히 경쟁 중이다.

처음으로 선체와 이지스 체계가 전부 국산화된 6척의 구축함을 건조하는 사업으로, 개념설계는 한화오션이, 기본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각각 수행했다.

상세설계 및 선도함(1번함) 건조와 후속함 건조 사업 등이 남았는데, 방사청은 이르면 오는 4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본 MOU는 함정 수출에 관한 것으로 KDDX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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