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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모로코서 축포...수주잔고 20조원

고영욱 기자

입력 2025-02-26 14:43   수정 2025-02-26 14:43

    <앵커>
    현대로템이 모로코에서 역대 최대인 2조2천억 원 규모의 전동차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특히 부품의 90%를 국내 협력업체들로부터 조달할 계획이어서 파급 효과도 기대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고영욱 기자, 현대로템이 기존에 아프리카에서 사업을 했었나요? 이번 수주를 어떻게 평가할 수 있습니까.

    <기자>
    현대로템은 국내 철도 제작 1위 기업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선 후발주자입니다.

    특히 전통 철도 강자인 유럽의 기업을 꺾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단일 수주로는 최대 규모기도 합니다.

    현대로템은 기존에도 이집트나 튀니지 등 아프리카 시장에 수출한 경험을 갖고 있는데요.

    이번 수주로 아프리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더 힘이 붙게 됐습니다.

    일단 모로코 전동차 유지보수 사업 금액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모로코 철도청과 별도 협상을 거쳐 향후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수행할 계획입니다.

    <앵커>
    이번 수주 내용은 구체적으로 어떤 겁니까.

    <기자>
    2조2천억 원 규모 전동차 제작 수주입니다.

    모로코는 오는 2030년 스페인, 포르투갈과 FIFA 월드컵 공동개최를 앞두고 열차 도입을 비롯해 교통망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2층 전동차는 시간당 160km 달릴 수 있는 열차로 현지 최대 도시인 카사블랑카를 중심으로 주요 지역들을 연결하게 됩니다.

    수주 물량은 총 440량으로 납기는 오는 2034년까지입니다.

    이로써 현대로템 수주잔고는 총 20조원, 철도부문만 16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철도차량은 제작 공정률에 따라 매출과 손익이 인식되는 만큼 제작이 시작될 때부터 실적에 반영되는데요.

    통상 수주를 받으면 설계와 발주사의 피드백 과정을 거쳐 2년 뒤부터 제작에 돌입합니다.

    <앵커>
    이번 수주까지 우여곡절이 컸다고 들었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모로코에서 당초 기대했던 고속철 수주를 프랑스 알스톰이 가져가면서 전동차 수주가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전동차 수주전의 최종 경쟁상대는 모로코와 2030년 월드컵을 공동개최하는 스페인의 까프(CAF)사 였는데요.

    스페인 당국이 수주를 위해 1조원 규모의 대출 지원을 제안하면서 사업 확보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현대로템을 비롯한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등 민관 합동 ‘코리아 원팀’이 전방위적인 현지 협력을 제안하면서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특히 현지 생산과 기술이전 약속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은 모로코에 공장을 짓고 수주 물량 가운데 일부를 현지 생산할 예정입니다.

    부품의 90%는 200여 곳의 국내 협력업체들로부터 조달할 계획인만큼 국내 파급 효과도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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