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서울 도심 두 목소리…여의도·광화문 일대 혼잡

입력 2025-03-01 17:15  


3·1절 서울 도심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찬반 여부를 놓고 반으로 갈라졌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와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각각 세종대로와 여의대로 일대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오후 2시 30분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두 집회를 모두 합쳐 12만명이 모였다. 대국본 집회 6만5천명, 세이브코리아 5만5천명이다.

이들은 '탄핵반대 계엄찬성' 등 피켓과 함께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었다.

김기현·나경원·윤상현·추경호 등 국민의힘 의원 36명도 세이브코리아 연단에 올랐다.

대국본 집회와 1㎞ 정도 떨어진 안국역 주변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 5당은 안국동 사거리에서 오후 3시 30분부터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이재명 대표가 맨 앞줄에 자리했다.

오후 4시30분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1만8천명이 참가했다.

오후 5시에는 사직로 일대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범시민 대행진을 개최한다.

비상행동과 민주당 등은 각각 10만명, 1만명 집회 인원을 신고했다. 앞서 오후 2시께 열린 촛불행동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5천명이 참가했다.

경찰은 전국 기동대 97개 부대 6천400명을 동원해 안전 관리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경찰버스도 230대 배치됐다.

광화문 일대에는 76개 부대 5천명이 투입됐다. 탄핵 찬반 지지자들을 분리하기 위해 경찰버스가 160대로 차벽도 겹겹이 세웠다. 여의도에는 21개 부대 1천400명, 경찰버스 70대가 동원됐다.

집회 장소와 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70명도 배치해 차량 소통을 관리했다.

세종대로(태평교차로∼숭례문교차로)는 양방향 전차로 전면 통제됐고, 여의대로(마포대교남단∼서울교남단)도 통제돼 가변차로를 운영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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