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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죽을 맛인데…"더 오른다니 '갈수록 태산'"

입력 2025-03-02 07:10   수정 2025-03-02 11:33

외식·식품 가격 인상 '러시'…빵·커피·맥주·아이스크림값도 인상


식품·외식업계에서 제품과 메뉴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전날 부로 빵과 케이크 110여 종 가격을 약 5% 올렸다. 이에 따라 데일리우유식빵과 단팥빵은 각각 3,600원, 1,900원으로 100원씩 올랐다. 부드러운 고구마라떼 케이크는 3만원에서 3만1,000원으로 인상됐다.

지난달에는 SPC그룹의 파리바게뜨와 던킨이 제품 가격을 약 6%씩 인상했고 삼립도 포켓몬빵과 보름달 등 주요 제품 가격을 100원씩 올려 뚜레쥬르도 이런 빵 가격 인상 행렬을 따랐다.

원두 가격 상승에 따라 커피 가격 인상도 이어지고 있다.

네스프레소는 전날 캡슐 커피 가격을 개당 최대 81원 올렸다.

배스킨라빈스는 오는 4일 아메리카노 가격을 400원 올리고, 같은 날 저가 커피 브랜드 더벤티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벤티 사이즈) 가격을 200원 올린다.

앞서 스타벅스 코리아와 할리스, 폴바셋이 지난 1월 메뉴 가격을 올리자 파스쿠찌와 컴포즈커피도 지난달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주류업체 중에서는 롯데아사히주류가 전날 맥주 가격을 최대 20% 올렸다. 편의점 기준 아사히 수퍼드라이 캔제품(500㎖)은 4,900원으로 400원 올랐고, 병제품(640㎖)은 5,400원으로 900원 인상됐다.

이 밖에 빙그레는 전날 부로 더위사냥, 붕어싸만코 등 아이스크림과 커피, 음료 일부 제품 가격을 200∼300원 올렸다.

웅진식품도 같은 날 하늘보리(500㎖) 등 차음료 제품 가격을 10% 올렸고 자연은 시리즈와 초록매실(500㎖) 제품 가격을 9.3% 인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공식품과 외식 메뉴 가격 인상이 이어지자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해 왔다.

그러나 정부의 반복되는 요청에도 식품·외식업계의 가격 인상 움직임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커피 원두, 코코아 등 일부 식재료 가격은 급등했고 원/달러 환율 상승 여파로 수입 단가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국내 식품·외식기업은 식재료를 대부분 수입하고 있어, 환율이 오르면 그만큼 원가 압박이 커지게 된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가격 인상 움직임이 더 심해질까 걱정된다"며 "환율 상승으로 기업의 어려움이 커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하지만, 물가 상승에 편승하는 부분이 없는지도 감시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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