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캐즘 돌파…'게임체인저' K배터리 출격

성낙윤 기자

입력 2025-03-05 15:01   수정 2025-03-05 15:01

    <앵커>

    전 세계 배터리 기업 700곳이 한 곳에 모여 기술력을 겨루는 '인터배터리'가 오늘 열렸습니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맞설 K베터리 신제품이 대거 공개됐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성 기자, 차세대 배터리 기술에 대한 반응이 어떻습니까?

    <기자>

    '인터배터리 2025'가 열리고 있는 서울 코엑스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700곳에 달하는 배터리 기업이 모두 모였는데, 올해는 비야디를 포함한 중국 업체들이 대거 참석한 점이 특징입니다.

    전기차 캐즘을 돌파하기 위한 배터리 기업들의 신기술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K배터리를 대표하는 수장들은 중국과의 경쟁에서 자신감을 내비쳤는데, 인터뷰 영상부터 보시겠습니다.

    [김동명 /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중국 업체들이 열심히 잘 하고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LG엔솔은 '우리가 배터리 역사를 써왔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고, 그 증거로 저희는 업체 중에서 가장 많은 배터리 관련 IP(지적재산권)를 갖고 있습니다.]

    [최주선 / 삼성SDI 대표이사: 항상 변하지 않는 건 기술력이라고 생각하고 희망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저희는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는 점차 회복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기수 / SK온 R&D본부장: 저희들은 폼팩터(형태)를 다양하게 해서, 높이를 다양하게 해서 개발 중이고요. 양산 레코드를 가져가기 위해서 내부적으로 생산 기술에 대한 방향성을 잡아가지고…]

    <앵커>

    시장에서는 전기차 캐즘이 적어도 내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 않습니까.

    배터리 기업들의 극복 전략이 궁금한데요.

    <기자>

    현장에서 보니 많은 기업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가장 뜨거웠습니다.

    LG엔솔이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46시리즈'를 처음으로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46시리즈는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와 출력을 최소 5배 이상 높인 것이 특징인데요.

    원통형 배터리 시장의 '게임체인저'라는 별명까지 붙었습니다.

    더 적은 개수와 비용으로 전기차를 만들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삼성SDI 또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라인업을 앞세웠는데요.

    현대차그룹과 협업한 로봇 전용 배터리 기술도 선보였습니다.

    SK온은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를 처음으로 소개했습니다.

    가격 경쟁력과 성능, 안정성을 고루 갖춘 '가성비' 배터리라는 것이 SK온 측 설명입니다.

    K배터리 기업들은 기술력을 무기로 해외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배터리 전시회 현장에서, 한국경제TV 성낙윤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원, 영상편집 정윤정, CG 김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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