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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렁거림 동반되는 두통...예민한 뇌에서 빈번한 '편두통'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5-03-06 09:25  

직장인 A 씨(30대, 여성)는 최근 계속되는 머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일상생활에서 반복되는 두통과 구역감, 빛·소리에 대한 공포감과 같은 신경학적 이상증상이 발생한다면 편두통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편두통은 일반 사람의 뇌보다 예민한 뇌를 가진 사람들에게서 잘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한쪽 머리에서 통증이 발생한다고 많이 알고 있지만 머리 전반에 걸쳐 나타날 수 있고 두통 자체보다는 메스꺼움 증상이 먼저 나타난다.

편두통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가 ‘울렁거림’이다.

연구에 따르면 편두통 환자의 90%가 ‘구역, 구토, 체한 것 같다’ 등 소화기 증상을 호소하며, 두통이 생기면 밝은 곳에 머물기 어렵고 어두운 곳으로 가고 싶은 ‘빛 공포증’ 과 소리에 불편함을 느끼는 ‘소리공포증’ 증상을 보인다.

수원나누리병원 뇌신경센터 김지현 과장은 “대부분 두통이 생기면 약국에서 일반 진통제를 복용하는데,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없이 진통제만 복용하게 되면 오히려 만성편두통 및 약물과용 두통이 생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편두통은 일반적으로 두통을 진단하는 뇌혈류 초음파검사, 뇌파검사, MRI 검사, CT 검사 등의 검사로는 명확히 진단이 되지 않고, 환자 개인의 증상을 바탕으로 진단된다.

때문에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바탕으로 올바른 치료 방향을 정해야 한다.

편두통의 기존 치료제로는 뇌전증 약, 고혈압 약, 우울증 약 등이 있었으나 이는 편두통에 특화된 치료 약물이 아니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었다.

주요 원인인 ‘CGRP’라는 신경전달물질을 차단하는 주사 치료제(아조비, 앰겔러티)를 진행하기는 했지만 주사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들에게는 치료 접근이 어려웠다.

최근 편두통 예방약인 ‘아큅타’(성분 아토제반트)가 국내에 출시되면서 편두통 환자들의 치료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편두통 예방약은 두통을 완전히 없앤다는 개념보다는 두통의 빈도, 강도, 지속 시간을 줄이는 예방적 치료의 개념이다.

수원나누리병원 뇌신경센터 김지현 과장은 “편두통을 방치하면 작은 자극에도 쉽게 두통이 생기고, 심한 경우 우울감과 수면 장애를 동반하며 뇌졸중의 위험인자가 될 수 있다”라며 “증상이 발생한 경우 뇌신경계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요하다”라고 초기 증상 발생 시 병원 진료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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