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ETF

비트코인, 9만달러 부근 유지…가상자산 서밋 대기[원자재&ETF 뉴스]

입력 2025-03-07 08:44   수정 2025-03-07 09:32

방송 원문입니다.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5시 수치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부터 보겠습니다. 유가는 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관세 우려와,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영향이 이어지며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WTI 66달러 초반대 그리고 브렌트유는 69달러 중반대에 거래됐습니다. 천연가스는 최근 3거래일 동안 15% 정도 올랐던 만큼 오늘은 3%대 내렸습니다. 또한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미국의 주간 천연가스 재고량이 예상보다 적게 감소했습니다.

주요 금속 선물들도 살펴보시죠. 달러인덱스가 104선 초반까지 내려가면서 대부분 상승 흐름 이어가고 있습니다. 관세 대상으로 꼽히면서 전장 5% 넘게 급등하던 구리는 장중 한때 1% 넘게 상승폭이 가장 컸지만 강보합에 마감했습니다. JP모간은 저항선으로 4.83달러를 제시하며 이를 넘어설 경우 최고가 돌파를 전망했습니다. 그리고 금 선물은 보합권에 움직이고 있는데 이 시각 현재 2,923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황도 보겠습니다. 내일 백악관에서 열릴 가상자산 서밋과 비농업 고용지표를 대기하며 비트코인은 9만달러선 지켜주는 모습 보였는데요. 전략비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지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8만 9천에서~ 9만달러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고 이더리움은 2,2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요 ETF 동향도 살펴보겠습니다. 뉴욕증시 3대지수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3대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모두 내렸습니다. 섹터별로도 대체로 아쉬운 흐름인데요. 오늘도 SOXX 반도체 ETF가 가장 부진한 모습입니다.

오늘의 ETF로 넘어가보겠습니다. 현지시간 3월 4일, 딥시크 사태 이후 한동안 부진했던 미 원전주들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핵 에너지에 큰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인데요. 세계 최초 탈원전 국가로 꼽히는 이탈리아가 약 40년 만에 원자력 발전 재도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원전 그리고 우라늄을 주제로 한 ETF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원자력 관련 발언과 이슈들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우선, 국가별 농축우라늄 수출 비율을 보면 러시아가 압도적이죠.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원자력 정책 국장은 현재 글로벌 원전 시장은 러시아와 중국이 사실상 지배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원전연료인 농축우라늄 공급에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중국도 더 큰 원자력 에너지 수출국이 되려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내 원자력 수요가 상당히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고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원전 연료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2023년부터 ‘센트루스’라는 회사를 세워 약 70년 만에 처음으로 자체 농축우라늄 추출에 들어갔다고 짚었습니다. 센트루스의 해외 1호 고객이 한수원이기도 한데요. 그럼 다시 베센트 장관의 발언으로 돌아와서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를 파악해보면 전문가들은 유럽이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미국의 불만이라며 미국이 1위 수출국이 된 LNG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동시에 조속한 SMR 가동으로 원전 주도권도 쥐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보였습니다. 또한 에너지부 장관인 크리스 라이트는 MIT에서 원자력을 공부했으며 오클로의 이사회 출신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과 행동이 원자력 에너지를 미국의 글로벌 에너지 지배력을 강화하는 도구로 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럼 관련한 ETF 모아보겠습니다. 먼저, 스프랏 우라늄 채굴 ETF ‘티커명 URNM’입니다. 미국, 캐나다, 호주와 일본 우리나라의 우라늄 기업들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우라늄 기업인 캐나다의 카메코가 17.5%로 최대 비중입니다. 추종 자산이 거의 비슷한 글로벌 우라늄 ETF ‘티커명 URA’도 있고, 우라늄 뿐 아니라 원전 기업들까지 전반적으로 아우르는 ETF로는 반에크 우라늄 및 원전 에너지 ETF ‘티커명 NLR’도 있습니다. 상승률 추이 보면, 최근 대부분 마이너스 보이고 있고 NLR만 비교적 긍정적인 흐름 보여주는데 인베스팅에 따르면 전력 이슈는 장기적인 만큼 긴 호흡으로 지켜보는 게 좋다고 합니다. 또한 현재 거래량이 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농축 우라늄 가격은 지난 1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우라늄 선물은 최근 몇 년간 상승 흐름 보이고 있습니다. 2021년 초까지만 해도 파운드당 29달러 정도였지만 작년 초에는 역대급 고점인 106달러를 돌파했고 올해 들어서는 시장 변동성에 69달러에서 70달러 수준을 보이며 그보다는 낮아진 수준이지만 그래도 약 4년 전과 비교하면 2.3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외신 기사들을 보면, 이렇게 우라늄 관련 ETF가 장기적으로 매력적이라고 하는데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은,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 열쇠라고 하는 만큼 데이터센터가 많아지면 그만큼 원전이 더 필요하고 원전이 더 필요하면 우라늄은 당연히 따라오는 조건이 되겠죠. 세계 31개국이 기후변화 방지를 위해 2050년까지 원전 사용을 3배 더 확대하겠다고 약속한 점도 향후 글로벌 우라늄 소비를 더 늘릴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전망까지 보면 인베스팅은 우라늄 가격과 ETF의 주가를 볼 때 지금이 매력적인 매수 구간이라고 분석했고 카메코의 CEO는 수요와 공급의 격차 그리고 관세의 영향으로 우라늄 가격의 상승을 전망했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서구권에 농축 우라늄 시설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도 짚으며 올해 우라늄 가격이 파운드당 12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시장의 변동성은 감안해야겠지만, 글로벌 에너지 패권 경쟁과 또 장기적으로 원전 그리고 우라늄에 대한 수요의 증가는 피할 수 없는 시류인 것 같기도 합니다.

원자재와 ETF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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