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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5%대 '급락'...공급 지연에 실망감

입력 2025-03-07 07:27  



엔비디아가 6일(현지시간) 5% 이상 큰 폭으로 하락해 6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5.74% 내린 110.57달러(16만2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9월 10일(108.08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110달러선을 간신히 지켰다.

이날 주가는 2% 넘게 하락 출발하더니 반등하지 못하고 오히려 갈수록 낙폭이 확대됐다. 이에 시가총액도 2조6천970억 달러로 줄어 3억 달러선에서 더 멀어졌다.

공급 부족을 겪는 엔비디아 최신 칩 블랙웰이 수요를 충족할 때까지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자 투자자들이 실망한 것으로 풀이된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날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와 인터뷰에서 "공급 문제로 새로운 블랙웰 칩에 대한 모든 수요를 맞추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 증가에 따라 엔비디아는 공급 확대를 추진해 왔지만 수요를 따라잡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크레스 CFO는 이어 "블랙웰과 구형 칩인 호퍼를 (당분간) 함께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시장은 블랙웰 공급 확대로 엔비디아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을 기대했지만, 공급 지연이 이어지자 실망감에 매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 주가 하락에 반도체주도 일제히 내렸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주가는 4.57% 내렸고, 브로드컴은 6.33% 떨어졌다. AMD와 퀄컴도 각각 2.77%와 1.02%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4.53%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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