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14% 오른다…올해 코스피 3200선 무난"

이민재 기자

입력 2025-03-07 10:54   수정 2025-03-07 11:01

"코스피 3200선 넘어야"
"유동성 대비 저평가"
[와우퀵] 투자정보 플랫폼
코스피가 유동성 대비 저평가 수준을 고려할 때 320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단 의견이 나왔다.

7일 한국경제TV에서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장기적으로 코스피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에 따라 성장한다"며 "지난해 말 명목 기준으로 보면 코스피가 24%나 저평가됐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올해 예상 명목 GDP는 3.5%, 구체적으로 보면 1.6%이고 나머지는 물가 상승률"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올해 코스피가 3200선을 넘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유동성에 비해서도 코스피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며 "최근에 통화 증가율은 올라가는데 코스피 시가총액이 광의통화지표(M2)에 비해서 과거 평균보다 14%나 낮다"며 "(이를 볼 때) 최소한 코스피가 14% 정도는 올라야 하고 또 그 이후로 올라갈 수가 있다"고 언급했다. M2는 우리나라 전체 유동성을 대표하는 지표 중 하나로 정기 예적금, 금전신탁, 금융채 등이 포함된다.

김 교수는 증시 저평가 원인으로 외국인의 비관적인 투자심리를 꼽았다. 김 교수는 "환율이 오르고 코스피도 불안하고, 다음에 한국 정치 상황 역시 불확실해 외국인들이 많이 팔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경기 둔화 우려에 대해서 "(한국은행과 글로벌 투자은행(IB)들처럼) 비관적이지 않다"며 "코스피는 OECD 선행지수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OECD 주요국 선행지수 등을 보면 계속 오르게 나온다"고 분석했다. 이어 "작년보다 성장률이 좀 낮아질 수 있다"면서도 "앞으로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핵심 포인트
- 코스피는 명목 GDP와 M2 유동성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있으며, 올해 명목 GDP가 3.5% 성장한다면 코스피는 3200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됨.
- M2는 한국 전체 유동성을 대표하는 지표로, 통화 증가율을 평가할 때 주로 사용됨. 최근 M2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코스피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임.
- 코스피가 저평가된 이유는 외국인들이 한국 경제를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보기 때문이며, 이는 작년 12월 비상계엄 사태와 환율 상승 등 여러 요인에 기인함.
-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한국은행 1.5%, 외국계 IB들은 1% 초반대로 하향 수정했으나, 전문가는 1.6% 정도로 예상하며 1분기가 저점이고 이후 상승할 것으로 봄.
- OECD 한국 선행지수가 수출에 2~3개월 선행하는데, 이를 근거로 수출 증가세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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