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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ETF

천연가스 2년래 최고…비트코인 하락 [원자재&ETF 뉴스]

입력 2025-03-10 08:05  

방송 원문입니다.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금요일장 마감가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먼저, 금요일장 눈에 띄었던 이슈부터 짚어보려고 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 전략비축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백악관서 가상자산 서밋이 열렸죠. 국제유가는 연이틀 상승했고 천연가스는 2년래 최고치 보였습니다. 그럼, 가상자산 서밋의 구체적인 내용과 암화화폐 시황부터 보겠습니다. 현지시간 7일 백악관에서 열린 서밋에서, 가상자산 규제책의 종료를 발표하며 규제완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8월 여름 휴회 이전에 통과시키겠다고 했는데,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 강화에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디지털 자산 비축고를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하락세보였는데요. 비트코인 보유량 확대에 세금을 투입하지 않는다는 점이 정부의 적극적인 매수 정책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실망감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어서 국제유가 보겠습니다. 불확실성 수준이 높아졌음에도 미국 경제가 양호하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유가는 연이틀 상승세보였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악화됐지만 여전히 경제 성장성은 견고하다는 평가는 유가 수요도 탄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언급한 점도 유가를 밀어 올렸습니다. WTI는 1% 상승한 67달러 초반대 브렌트유는 70달러 초반대에 거래됐습니다. 한편, 천연가스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그리고 유럽으로의 러시아 가스 공급 감소로 인해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글로벌 경쟁이 심화돼 가격 변동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2년래 최고 수준보였습니다.

주요 금속 선물들도 살펴보시죠. 달러인덱스가 103선 후반까지 내려온 가운데 대체로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금리인하 시기에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는 금 선물도 소폭 하락한 2,91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한편, 블룸버그는 뉴욕상품거래소의 금 보유량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ETF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최근 달러인덱스가 많이 내려왔죠. 오늘은 달러를 주제로 한 ETF 살펴보겠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주간 기준으로 27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약 4개월 만에 103선으로 진입했습니다. 같은 기간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4% 넘게 올랐는데요. 올 초만 해도 유로당 1달러 붕괴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달러 약세와 유럽이 독일을 중심으로 대규모 군비 증강책과 경기부양책을 꺼내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습니다. ING는 달러화가 관세 충격과 1분기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 사이에 갇힌 상태라는 진단을 제시했습니다.트럼프 2기 정부가 미국내 실물경기를 뒷받침하기 위한 선제적인 방안 없이 보호 무역주의 정책을 강행하는 모습이고, 경기 침체 경고가 번지면서 달러화를 누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와 유예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불확실성을 증폭시켜 달러에 대한 약세론이 커지기 시작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럼 관련해 ETF 모아보겠습니다. 먼저, 인베스코 DB 달러인덱스 인버스 펀드 ‘티커명 UDN’입니다. 인버스 상품으로, 달러화 약세를 추종합니다. 인베스코 DB 달러인덱스 불리시 펀드 ‘티커명 UUP’도 있습니다. 달러인덱스를 추적하는 상품으로는 가장 잘 알려져 있고요, 달러화 강세를 따라갑니다. 상승률 추이도 보면, 달러 약세에 인버스인 UDN은 좋은 흐름 보여주고 있고 UUP는 마이너스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달러 약세의 요인의 무엇일까요?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이겠지만, 최근 들어 월가에서는 달러 약세에 보다 긴장하고 있다고 하는데 래리 서머스 미국 전 재무장관의 발언도 살펴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종잡을 수 없는 정책과 발언이 달러화의 지배력에 50년래 가장 커다란 리스크 요인이라고 주장했는데요. 그는 "교역 상대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가져올 결과물이 무척 걱정스럽다"며 "주요국들이 이른바 탈달러에 잰걸음을 하는 가운데 중국과 유럽의 자본 교류는 미국을 바짝 긴장하게 하는 대목"이라고 발언했습니다. 그러면 앞으로의 전망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7일 JP모건은 1년 넘게 시행하지 않았던 달러 약세 베팅을 다시 재개했다고 밝혔고, 모간 스탠리도 같은 목소리를 내면서, 달러화 약세가 미국 수출 업체들에게 유리한 여건을 조성해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도 있지만 글로벌 경제 및 금융 시스템에서 달러화의 지배적인 입지를 유지하는 데는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고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독일 부양책은 유로화 상승의 분수령"이라며 “정책 불확실성은 미국 성장에 하방 리스크를 가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유로/달러 환율이 유로당 1.15달러까지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싱가포르 은행도 "자유무역과 세계화의 종료라는 거대한 구조적 변화가 전개되는 상황에 달러 자산의 비중을 이대로 유지할 필요가 있는가에 대한 논란이 투자자들 사이에 번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투기세력들도 달러 약세에 베팅을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헤지펀드와 자산운용사들은 지난 4일까지 7주 연속 달러 강세 베팅을 축소했습니다. 누적 달러 강세 베팅 규모는 97억달러로, 340억달러를 기록했던 1월과 비교하면 한참 낮아졌습니다. 한편, 도이치뱅크는 미국 주식과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과 달러화가 동반 하락한 점에 주목하면서도, 달러화에 대한 양방향의 리스크에 대해 열린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달러 약세에 대한 전망이 우세하지만, 글로벌 채권과 외환시장에서 달러의 지배력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상황을 점친다는 것이 아닌 차츰 달러화에서 다른 자산으로 옮겨가는 전략을 취할 여지가 높다고 밝히고 있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원자재와 ETF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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