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현안간담회 개최.."상호관세 비관세조치 소관이슈 신속 검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의 대미(對美) 관세율 등 미국 측의 오해가 있는 부분은 적극 설명해달라"고 관계부처에 주문했다.
최 권한대행은 10일 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하는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최근 진행되고 있는 주요 대미 협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4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평균 관세가 미국보다 4배 높다"고 주장한 데 대해 정부는 즉각 "지난해 기준 대미 수입품에 대한 실효 관세율은 0.79%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 자료를 냈다.
한국은 미국과 2007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면서 관세 장벽을 철폐해 현재 미국에서 수입되는 대부분 제품에 무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최 권한대행은 또 "조선산업·에너지 분야 등 미국 측의 관심이 높은 사항은 한·미 양국 간 서로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협의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미국 측의 상호 관세 부과 결정과 관련한 비관세 조치의 경우 관계부처가 소관 이슈를 신속히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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