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의 공포'에 비명…연준에 거는 기대 [박해린의 마켓톡톡]

박해린 기자

입력 2025-03-11 17:53   수정 2025-03-11 17:53

    오늘 증시 짚어보는 마켓톡톡 시간입니다.

    'R의 공포'.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글로벌 증시를 뒤덮은 하루였습니다.

    관세 분쟁이 격화되며 올해 미국 경기가 침체로 돌아설 수 있단 우려에도 '과도기'라는 단어로 일축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때문이었죠.

    시장에선 그동안 관세가 트럼프 행정부의 협상 전략일 뿐 실제로 시장과 경기에 악영향을 줄 경우 관세를 철회할 것이라 기대했었으나 단번에 기대감을 깨뜨린 겁니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1.7%로 낮췄고,

    갈피를 잡기 어려운 정책 피로감까지 더해지며 나스닥은 2년 반만에 최대 낙폭을, 우리 증시도 양 시장 모두 크게 하락했습니다

    당장 내일이면 전세계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가 부과되며 증시 민감도는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되돌리기 위한 카드로 연준의 금리 인하를, 증시 하방을 제한할 재료로 미국의 감세안을 꼽습니다.

    금리 인하나 감세안과 같은 시장 친화적인 재료가 나오면 투자심리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먼저 감세안, 이번주 예산안 합의 마감을 앞두고 공화당 내 분열이 지속되고 있어 이번에 통과될 가능성은 없지만 별도 신규 법안으로 상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감세안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 하방을 뒷받침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연준에 거는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는 19일(현지시간) 예정된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없지만 5월 혹은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친다면 시장에 안도감을 줄 것이란 기대입니다.


    실제로 시장 전망도 급격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연준의 행보를 짐작해 볼 수 있는 물가 지표 발표, 내일부터 연이어 있죠.

    주요 지표 결과에 따라 연준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꼭 체크하셔야겠고요.

    증권가에선 당분간은 위험관리를 해 나가며, 금리 인하 수혜가 예상되거나 필수소비재, 고배당 종목 등 경기 방어력이 좋은 업종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마켓톡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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