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특징주

TSMC, 엔비디아·AMD 대상 인텔 합작 투자 제안 [美증시 특징주]

입력 2025-03-13 08:35   수정 2025-03-13 08:35

특징주 시황 살펴보겠습니다.

[TSMC] TSMC가 엔비디아와 AMD, 브로드컴 등 미국 주요 업체들에게 인텔에 대한 합작 투자를 제안했습니다. 이에 TSMC 오늘장 3%대 올랐는데요,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TSMC는 퀄컴에도 동일한 내용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해당 내용에는 TSMC가 인텔의 파운드리 부문을 운영하되 지분율은 50%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명시돼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실질적으로 TSMC가 인텔 수주 물량의 상당 부분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CNBC는 이러한 TSMC의 행보는 트럼프 행정부가 경영난에 빠진 인텔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TSMC에 도움을 요청한 뒤 이루어진 것이라며, 논의는 초기 단계에 있다고 했는데요, 다만 인텔의 파운드리 부문이 완전히 외국 기업에게 넘어가는 것은 원치 않은 트럼프 정부인만큼, 최종 합의에는 트럼프 정권의 승인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TSMC가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지금,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이처럼 미국 기업들과의 이른바 ‘동맹 구축’은 현명한 해결책이 될 수 있는데요, 앞서 TSMC는 지난 3일, 미국 내 5개 파운드리를 추가 건설하기 위해 향후 4년간 1,000억 달러를 신규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가 있죠? 기존 650억 달러 투자까지 더하면 총 투자액이 1,650억 달러에 달하는데요, 즉, TSMC가 단독으로 인텔 파운드리 지분을 품기에는 부담이 너무 큽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의 요청이 있었던 만큼, 미국 기업들과 조인트벤처를 꾸리면 규제 당국의 허가도 쉽게 받을 수 있고, 반도체 지원법에 따른 보조금도 가져갈 수 있고요, 외국 기업에 지분을 넘겼다는 비판도 피해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TSMC가 적어도 두곳 이상의 팹리스, 즉 제조 시설이 없는 반도체 기업을 파트너로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엔비디아]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폭 키웠습니다. 일단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최근 영 주가가 부진했던 엔비디아가 6%대 크게 우상향 곡선 그렸습니다. 다만, CNBC는 엔비디아의 금일 반등이 유의미하다면서도, 여전히 지난 2주간 8% 하락, 그리고 연초 대비는 14% 하락했다며, 완전한 상승 전환인지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파운드리 합작 이슈와 관련해, 0.2% 하락으로 장을 마친 퀄컴을 제외하고는 인텔도 4%대, 그리고 브로드컴도 2%대까지 오늘 잘 가 줬습니다.

[테슬라] 최근 전세계적으로 일명 ‘머스크 포비아’를 경험하며, 미국과 유럽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를 지지하는 차원에서 모델S 차량을 직접 구매한 데 이어, 모간스탠리와 웨드부시 등 투자은행들의 저가매수 권고가 이어지자 테슬라는 이날 7%대 오름폭 키웠습니다.

[팔란티어] 그간 대부분의 매출을 정부 고객을 통해 얻어왔던 팔란티어는 미국 국방부가 예산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하자 그 직격타를 호되게 맞은 기업 중 하나였죠? 이후 정부 고객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는데요, 최근 이에 대한 대응책의 일환으로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 또 하이네켄 등 대형 민간 기업들을 고객 명단에 추가한 점이 월가의 호평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날 팔란티어 7%대 상승불 켰습니다.

[그루폰] 미국의 소셜 미디어의 시초, 그루폰의 4분기 EPS는 -1달러 20센트로, 예상치였던 34센트를 밑돌았지만, 매출이 1억 3,000만 달러로, 예상치였던 1억 2,700만 달러보다 좋았습니다. 또, 다음 분기 매출 전망도 기대치보다 높게 나오며 주가가 장중 최대 무려 43%까지 뛰기도 했는데요, 잉여현금흐름이 2024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된 것도 낙관적인 평가로 해석됐습니다. 그루폰은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이 두드려졌습니다. 4분기 현지 거래 매출은 전분기비 8% 증가한 2억 7,640만 달러로 집계됐는데요, 2025년 전체 매출 역시 전년비 최대 2%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그루폰의 주가는 여전히 지난 12개월간 약 30% 하락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실적 호조가 그저 단기적인 움직임을 촉발시키는데 그칠지, 혹은 주가의 장기적인 상승을 가능케 할지 조금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월마트] 트럼프 정부의 관세 인상으로 인해 가격 상승 압박을 받고 있는 월마트에 대해 중국 정부가 경고 성격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중국 CCTV가 운영하는 웨이보 계정인 위위안탄톈은 이날, 중국 상무부가 월마트 관계자들을 불러 ‘웨탄’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웨탄이란 중국 당국이 기업이나 기관, 개인을 불러 잘못을 시정 요구하는 구두경고를 가리킵니다. 중국 당국은 월마트가 현재 일부 중국 공급업체들에게 일방적으로 가격을 대폭 인하하라고 강요하고 있다며,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담을 중국 공급업체나 소비자들에게 전가하지 말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월마트가 중국의 주방용품 및 의류 회사 등에게 가격을 최대 10% 낮춰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한 바가 있습니다. 월마트 이날 2%대 하방압력 받았습니다.

[노보 노디스크] 로슈가 비만약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입니다.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의 지배적인 위치까지 흔들릴 판인데요, 이에 노보 노디스크는 4% 넘게 크게 밀려났고요, 일라이 릴리도 약보합권에 장을 마쳤습니다. 로슈는 덴마크 바이오테크 기업인 질랜드 파마와 함께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비만 치료제 개발 및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인데요, 구체적으로는 로슈가 질랜드 파마의 실험적 아밀린 유사체 주사제인 ‘페트렐린타이드’를 단독, 또는 자사 개발 물질인 ‘CT-388’과 병용해 생산한다고 합니다. 특히 CT-388은 GLP-1 수용제 작용제를 포함하고 있어, 기존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과 위고비, 또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와 유사한 기전의 약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최대 53억 달러에 달하는데요, 테레사 그레이엄 로슈 CEO는 이번 파트너십이 비만과 관련된 만성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펩시코] 이번에는 월가 투자의견에 따라 오늘 주가 등락이 눈에 띄었던 종목들 모아보겠습니다. 제프리스는 펩시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로 하향했습니다. 제프리스는 미국 내 스낵과 음료 시장의 전망이 당분간 부정적일 수 있다며, 펩시코의 성장이 단기적으로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펩시코 이날 3% 가깝게 하락했습니다.

[크록스] 루프캐피탈은 신발 제조업체, 크록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고요, 이에 힘입어 주가 역시 3%대 상방압력 받았습니다. 루프캐피탈은 크록스가 강력한 밸류에이션을 가지고 있다며, 이는 관세 우려 등 다양한 불안감이 공존하는 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진입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선런] 태양광 업체, 선런은 이날 5%대 크게 빠졌습니다. 제프리스가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 또 태양광 에너지 등 청정 에너지 분야 전반에 대한 회복에 의구심을 제기하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기 때문입니다.

[미리아드 제네틱스] 미국의 유전자연구사, 미리아드 제네틱스는 파이퍼 샌들러가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높이자 1%대 뛰었습니다. 파이퍼 샌들러는 미리아드 제네틱스가 CEO 교체 등, 사업의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습니다.

[허브스팟] 글로벌 고객관계관리 및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기업, 허브스팟은 바클레이즈가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한 이후 3% 상승했습니다. 바클레이즈는 허브스팟에 대해 차세대 AI 시대의 호재를 맞을 대표적인 회사 중 하나라고 보며, 인공지능에 대한 개발이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텔] 마지막으로 인텔은 립 부 탄을 신임 CEO로 임명했다고, 조금 전에 CNBC가 속보로 전했습니다. 이에 인텔 시간외 거래에서 현재 12% 넘게 급등 중에 있습니다.

최보화 외신캐스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