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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도 AI로 '척척'...명령 한마디에 '덩크슛'

입력 2025-03-13 06:53  



구글이 로봇 개발을 위한 인공지능(AI) 모델을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구글의 AI 조직인 구글 딥마인드는 주력 AI 모델인 제미나이 2.0을 기반으로 로봇 분야에 중점을 둔 AI 모델 '제미나이 로보틱스'(Gemini Robotics)와 '제미나이 로보틱스-ER'을 발표했다.

'제미나이 로보틱스'는 더 정교하고 상호작용이 가능한 로봇 개발을 지원한다. '제미나이 로보틱스-ER'은 공간에 대한 이해 능력을 갖춰 로봇 제조업체들이 제미나이의 추론 능력을 통해 새 프로그램을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구글 딥마인드 엔지니어 카니슈카 라오는 "제미나이 모델을 로봇에 적용함으로써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범용 로봇'(general purpose robotics) 개발에 한 발짝 더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시연된 영상에서 구글 연구진은 자사의 기술로 구동된 로봇들이 명령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여줬다.

한 로봇은 여러 개 알파벳이 하나씩 적힌 블록을 앞에 두고 지시에 따라 단어를 만들었다. 가방의 지퍼를 닫거나 점심 도시락을 가방에 넣기도 했다.

작은 장난감 농구 코트를 설치하고 로봇에게 덩크슛을 해보라고 명령하자, 로봇은 작은 플라스틱 공을 들더니 골대에 넣었다.

라오는 "로봇이 농구공으로 덩크슛하는 것을 처음 봤을 때 팀원들이 매우 흥분했다"며 "이 로봇은 농구와 관련된 것을 전혀 본 적이 없었다. 로봇은 제미나이 모델을 통해 농구 골대의 형태와 '덩크슛'의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실제 물리적 세계에서 구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AI를 접목한 로봇 개발이 치열해지고 있다. 테슬라가 올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장에 실전 배치할 예정이고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과 오픈AI도 로봇 개발에 나서고 있다.

구글도 다시 로봇 개발에 나서는 중이다. 구글은 10여년 전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주도하에 로봇 개발을 위해 여러 기업을 인수했다.

2013년에는 4족 보행 로봇으로 유명한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했다가 4년 뒤 소프트뱅크에 매각하기도 했다.

로봇 개발 조직은 이후 구글X로 통합된 뒤 2021년 일상 업무 수행용 로봇을 개발해 오다 2023년 대규모 구조조정에 해체됐다. 당시 구글은 로봇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하지는 않았고 현재 생성형 AI 기반 로봇 연구를 재개하고 있다.

구글은 로봇 기업 앱트로닉(Apptronik)과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며, 이밖에 여러 기업과 함께 제미나이의 로봇 기능을 시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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