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급들 몰려든다는데…홍콩증시 '똑똑'

정경준 기자

입력 2025-03-14 06:05   수정 2025-03-14 06:17

중국 본토 기업, 홍콩증시 IPO 상장 추진 급증


한국경제신문은 13일 수년간 침체했던 홍콩증시가 올 들어 활황을 보이면서 홍콩증시 문을 두드리는 중국 본토 기업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중국 유명 반도체 기업 칭화유니(쯔광그룹)는 최근 해외 사업 확대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홍콩증시 상장을 준비 중이라고 공시했다. 상장을 통해 1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으리란 기대가 나온다. 칭화유니는 선전증시에 상장돼 있다.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CATL, 글로벌 11위인 체리자동차, 유명 음료기업 둥펑음료 등도 홍콩 상장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 관련, 이 매체는 "중국 업체가 홍콩 상장을 잇달아 추진하는 건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때문"이라며 "지난 1월 '가성비 인공지능(AI)'으로 불리는 딥시크가 공개된 뒤엔 증시 주변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고 전했다.

실제, 홍콩항셍지수는 올 들어서만 20%가량 급등했다.

홍콩 공모주 투자 열기도 뜨겁다.

지난 3일 기업공개(IPO)에 나선 음료기업 미쉐그룹 주가는 공모가 대비 90% 뛰었다. 작년 상장한 호라이즌로보틱스와 화장품 기업 마오거핑 주가도 각각 90%, 70% 급등했다.

올해 홍콩 IPO 시장은 작년보다 3배 가까이 커질 것이란 게 현지 관측이다. 폴 찬 홍콩 재무장관은 “올해 예상 IPO 조달액은 최대 200억달러”라고 말했다. 현실화하면 작년(110억달러)보다 2.6배 늘어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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