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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중학생 2명 야산 끌고가 협박"…무슨 일?

입력 2025-03-14 19:00  


중학교 교사가 학생들을 인적이 드문 곳으로 끌고가 협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교육 당국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북 옥천의 모 중학교 A군 학부모는 "지난 13일 오후 6시께 아들과 같은 반 친구 B군이 청주 모 중학교 C교사에게 끌려다니며 폭언과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C교사는 두 학생의 담임을 맡는 D교사와 사귀는 사이로 전해졌다.

A군 학부모는 "C교사가 하굣길 분식점에 머물던 아들과 B군을 차에 태운 뒤 30여분간 끌고 다니며 '왜 내 여친에게 성적 발언을 했느냐'고 다그쳤고, 인적 드문 산으로 데려가 '나는 성범죄자입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대자보를 손에 들게 한 뒤 강제로 사진을 찍으려 했다"고 분개했다.

이 과정에서 C교사는 두 학생에게 "죽여버리겠다. 주변에 알려 가족이 얼굴을 못 들게 하겠다"는 등의 협박도 했다고 이 학부모는 주장했다.

A군 학부모는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당국은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등 진상을 조사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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