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8.62
(8.70
0.21%)
코스닥
915.20
(4.36
0.47%)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국제 밉상 '머스크'에 관세광 '트럼프'…눈물 나는 테슬라 [테슬라 스페이스]

입력 2025-03-14 21:09   수정 2025-03-17 10:13



<출연 : 썬킴 역사 스토리텔러>

일론 머스크는 한때 친환경과 혁신의 아이콘으로 민주당에 가까운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그는 공화당 성향을 띠며 민주당과 척을 지고 있습니다. 머스크의 정치적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과거와 현재 행보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머스크, 왜 공화당으로?

머스크는 초기에는 전기자동차 테슬라와 우주 산업을 이끄는 스페이스X의 창립자로서 민주당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스페이스X 발사장을 방문한 것은 이를 잘 보여줍니다. 그러나 그는 점점 민주당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기업 규제’와 ‘정치적 입막음’에 대한 반감이었습니다. 캘리포니아에 위치했던 테슬라 본사를 텍사스로 이전한 것은 그 상징적인 결정이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강력한 친노조 정책과 높은 세금 부담이 이유였습니다. 또한, 그는 민주당이 자유로운 발언을 억압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치적 견해를 달리하게 되었습니다.

머스크는 SNS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적극적으로 표현합니다. 선거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고, 민주당의 정책에 대해 강한 반감을 표출했습니다. 그의 이러한 태도는 결국 공화당과 보수층의 지지를 받게 만들었습니다.

머스크와 트럼프의 공통점

트럼프와 머스크는 공통적으로 노조를 싫어합니다. 테슬라는 전통적인 자동차 기업들과 달리 강한 노조가 없는 기업입니다. 머스크는 노조를 기업 성장의 걸림돌로 여깁니다. 트럼프 또한 기업 운영에 있어 강성 노조를 반대해 왔습니다.

또한, 두 사람은 성전환 이슈를 포함한 급진적 진보 정책에 반대합니다. 머스크는 개인사 등의 이유로 '젠더 이데올로기’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고, 트럼프도 전통적인 성별 개념을 강조해 왔습니다. 이런 입장은 보수층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둘 다 민주당을 싫어한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트럼프는 민주당을 ‘미국을 망치는 세력’으로 규정하며 강한 대립각을 세웠고, 머스크 역시 민주당과 거리를 두면서 공화당을 지지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머스크의 어린 시절과 그의 사고방식

머스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독서와 프로그래밍에 몰두했고, 12세에 직접 개발한 게임을 판매할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보였습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와 스탠퍼드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창업을 위해
중퇴하고 실리콘밸리에서 다양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Zip2와 PayPal을 창업하고 성공적으로 매각한 뒤, 그 자금을 기반으로 스페이스X와 테슬라를 설립하며 혁신을 이끌었습니다. 그의 이러한 배경은 그가 자유 경쟁과 기업가 정신을 중요시하는 이유를 설명해줍니다.

그의 어린 시절은 또한 공감 능력 부족이라는 평가를 받게 만든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는 자신의 방식대로 밀어붙이며, 적과 아군을 명확히 구분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이러한 성향은 그의 정치적 입장 변화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 정말 멍청한가?

트럼프는 자주 ‘멍청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 이유는 그가 사용하는 단어가 중학교 수준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언어적 특징이 아니라 전략적인 선택일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입학 전 사관학교에서 항상 1등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학업 성적이 뛰어났습니다. 그는 언론과 대중을 상대로 단순하고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예를 들어, 그는 ‘베리베리베리’ 같은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강한 인상을 남기는 전략을 구사합니다. 이는 정치적 메시지를 보다 쉽게 전달하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그가 진행했던 TV 쇼 ‘어프렌티스’에서도 그는 직설적인 화법을 사용하며 대중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정치 무대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었습니다.

트럼프의 ‘거래의 기술’

트럼프는 그의 저서 ‘거래의 기술’에서 협상 전략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협상의 핵심은 ‘거래 자체를 즐기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처음에 과도한 요구를 한 뒤 상대방이 이를 받아들이도록 유도하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재임 시절 그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내세우며 동맹국들에게 방위비 증액을 요구했고, 무역전쟁을 감행하며 기존 국제 질서를 흔들었습니다. 최근에도 그는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사·재정 지원에 대한 대가로 720조 원을 갚으라고 요구하는 등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머스크와 트럼프, 언젠가 결별할까?

트럼프는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는 데 유용한 인물이라면 누구와도 손을 잡습니다. 그러나 필요가 없어지면 언제든 손절할 가능성이 큽니다. 독재자는 2인자를 키우지 않습니다. 트럼프가 “임기 첫날은 독재자가 되겠다”며 행정명령을 쏟아냈던 것처럼, 그는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누구든 내칠 수 있습니다.

결국 머스크와 트럼프의 관계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공통의 적을 향해 함께하고 있지만, 언제든 결별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와 머스크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인물들입니다. 영원한 동맹도, 영원한 적도 없으며, 각자도생의 시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경제TV 글로벌> 유튜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공 | 유튜브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