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경북 구미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오후 1시 구미역 앞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열었다. 경찰 추산 4천명, 주최 측 추산 2만명이 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집회에는 국민의힘 나경원·장동혁·구자근·강명구·이만희 국회의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등이 모습을 보였다.
나경원 의원은 "홍장원의 가짜 메모, 곽종근의 가짜 진술 등 조작과 회유, 협박으로 내란 몰이가 시작됐다"며 "내란 사기극을 끝내려면 탄핵 각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이재명 민주당의 국정 마비 공범"이라며 "뻔한 것을 왜 결론 안 내리는가"라고 덧붙였다.
이철우 지사는 "애국가 4절은 애국가인지 모르기 때문에 고발을 못 한다"며 무대에서 애국가를 부르기도 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서 무대에 올라 애국가를 불렀다가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이 접수됐다.
이날 경찰은 인력 약 400명을 투입해 구미역에서 산업로까지 470m 왕복 4차로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있다.
시민들은 성조기와 태극기를 흔들거나 '반국가세력 척결', '자유민주주의 지키자' 등이 적힌 피켓을 손에 들고 있었다.
이날 대구에서는 윤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하는 집회도 예정됐다.
대구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5시 중구 동성로에서 28차 대구시민시국대회를 연다. 동성로 일대 도로 2.2㎞ 행진에도 나선다.
경찰에는 700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집회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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