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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국내 최초 친환경 HDPE 소재 어선 개발

이해곤 기자

입력 2025-03-20 15:05  



해양수산부는 친환경 소재인 '고밀도 폴리 에틸렌(HDPE)'을 활용한 시제 어선 '카이브3호'를 21일 부산에서 진수한다.

국내 어선의 약 97%는 가격이 싸고 성형이 쉬운 섬유강화 플라스틱(FRP)으로 건조되고 있다. 하지만 건조 과정에서 다량의 분진과 악취가 발생하고, 수명이 다한 어선은 전량 소각·폐기해야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해수부는 환경친화적인 HDPE 소재 어선을 건조하기 위해 지난해 8월 '폴리에틸렌선의 구조 잠정기준'을 제정하는 등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해 용접 기술 등도 개발해왔다.

HDPE 소재는 건조 시 분진이나 악취의 우려가 없고, 부식이 없어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하지 않고,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 소재로 분류된다. 노르웨이 등 주요 국가에서는 2010년부터 HDPE를 이용해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

'카이브3호'는 해수부가 추진해 온 AI기반 어선안전 설계데이터플랫폼 개발 및 실증 R&D 사업의 성과로 우리나라 최초의 HDPE 소재 어선이다.

성능 시험에서 최대 속력 32노트(knot)를 기록하는 등 동일 규모의 FRP 어선(25노트)과 알루미늄 어선(30.7노트)을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 FRP 어선의 대체 가능성도 확인했다.

HDPE로 건조할 경우 같은 친환경 소재인 알루미늄 대비 약 30%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고, HDPE 소재가 널리 보급되면 효율적인 친환경 어선 건조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연구성과는 어선 건조산업을 친환경 산업으로 전환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어선 분야에 신기술과 신소재가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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